180.
一念慈祥,可以醞釀兩間和氣。
寸心潔白,可以昭垂百代淸芬。
일념자상 가이온양양간화기
촌심결백 가이소수백대청분
자상함을 기리는 마음은 뭔가를 해나가는데 화합의 기운으로 작용하고,
한치 결백한 마음이면 아름다운 이름을 남겨 백세대동안 청아한 향기로 남는다.
차근차근 작은 것도 챙기는 마음은
일 되어감에 중지를 모으는 화합의 기운으로 작용하고,
되어가는 일에서 명예나 이득에 마음 뺏기지 않으면
일이 이뤄지고 난 후에도 사심없는 청렴함이 길이 기억된다.
뭔일이든 일을 그르치는 것은
덤벙덤벙 미친년 널뛰듯 자기 속치마 너풀거리면서,
외려 남 깐보고 얕은 꾀로 남들 미처 모르는 이익 챙겨먹는 것...
뭔가 아는 사람은
무슨 일에든 공명정대하려 노력하고
눈에 보이는 이익에 눈길주지 마라.
내 눈에 보이는 이익?
손 뻗치는 순간
남들도 알아챈다.
내 눈에만 보이는 것 같아도
침흘리는 사람 많다.
다만 이목 두려워 감히 못하는 것 뿐...
물론 먼저 손 뻗으면 내 손에 걸려 잡히지만
사람들의 시샘은 그보다 더 크고 흉악하다.
일의 완성은 커녕 내 목숨도 부지 못하는 경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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