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
標節義者,必以節義受謗。
榜道學者,常因道學招尤。
故君子不近惡事,亦不立善名。
只渾然和氣,纔是居身之珍。
표절의자 필이절의수방
방도학자 상인도학초우
고군자불근악사 역불립선명
지혼연화기 재시거신지진
절의를 내세우는 사람은 반드시 절의 때문에 비난을 당하는 법.
도학을 내세우는 사람은 언제나 도학으로 인해 원망을 불러들인다.
그러므로 군자는 나쁜 일을 가까이하지도 않지만
또한 좋은 평판을 내세우지도 않으니,
다만 이 혼연한 화기에 머무는 것이 보배롭다.
세상은 좋은 일 반, 나쁜 일 반...
제 스스로 장점이라는 그것이 상대를 피곤하게 하고 상대의 반발을 부르는 법.
사람이란 같이 살기도 하지만 홀로사는 것...
같이사는 법도
홀로사는 법도 고루 알아야 할 일...
먼저 스스로 안에서 홀로살기와 같이살기를 고루 익혀두어야
사람살이가 수월하고 지혜로운 것...
사람이랑 어울리기 좋아하는 사람이 홀로살기가 수월한가?
홀로살기 익숙한 사람이 같이살기에도 능할까?
그저 내 가지지 못한 그것이 내 인생에 꼭 필요할지도 모르니
그 빈 곳을 채워가는거지...
사람이 더불어 사는 이유는 하나!
온전한 인생을 향해 채워가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
재미찾아 기쁨 찾아 남의 행복을 강탈하는게 아니라
남도 나도 행복한 길을 모색하는 여정...
그게 조화로운 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