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대로 유사는 승려 일연의 역작이다.
보다시피 인물들의 행적이 많고 심지어 불교에 대해 많은 부분 할애하고 있다.
이쯤에서 왜 일연은 역사를 연대기나 왕의 업적 중심이 아닌 불교에 할애했을까????
조심스럽지만....
그런 종교에 치우친 관점이 제시하는 건 소위 사람들의 인식개선이라고 본다.
불교 수입의 당위성...
그건 바로 난생설화를 고집하는 봉황족과 용족의 치열한 대립을 화해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가 잘아는 고,백,신 3국의 시조신화의 상징을 살펴보면 확실해진다.
하나같이 알이 등장한다.
난생설화....
세계는 용과 봉황의 대결이다.
로마, 미국의 상징은 독수리....
중국은 용...
소위 용족=뱀족과 닭=삼족오=독수리= 봉황족의 대립....
그리고 서구인들의 공포의 대상 龍전설.....
독일의 상징이 곰에서 나찌의 독수리로 바뀌는 과정...
인디안의 깃털 모자....
남미의 독수리와 케찰코와틀=뱀.....
청와대 정문의 봉황무늬....
국장인 봉황.....
그 유래를 정확히 아는 이 있나???
또 하나...
일연은 왜 발해 역사보다 신라역사에 치중했을까?????
이런 가설은 어떤가 발해는 용족에게 주도권이 넘어가서라면.......
신라는 소위 鷄林... 봉황족....
나중에 가야 설화를 습합하면서 남방계의 협력과 당위성을 강화하는 과정....
한마디로 기마민족이 소위 봉황계와 합쳐 국가를 세운다.....
저런 구도로 읽어보면 유사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 소위 아시아 諸國과 외교관계를 봐도....
뱀족은 일본과 중국과 소위 가루다=봉황족은 한국과 유대가 깊어진다.
龍 vs鳳 상징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불교의 수입 소위 전 미륵시대 운운....
그리고 명의 지배 아래 들면서 입기시작한 袞龍袍와 유교의 수입.....
거기다....
소위 비둘기로 상징되는 善 그리고 악마= 뱀과의 대립.....
한국이 기독교에 유독 쉽게 접근하는 이유 아닐까????
민족정신의 궤적을 상징의 맥락으로 그려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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