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第五 感通 第七
融天師彗星歌
[眞平王代]
[진평왕대]
[진평왕 시대이다.]
第五居烈郞 第六實處郞[一作突處郞] 第七寶同郞等 三花之徒 欲遊楓岳 有彗星犯心大星. 郞徒疑之 欲罷其行. 時天師作歌歌之 星怪卽滅 日本兵還國 反成福慶. 大王歡喜 遣郞遊岳焉.
재오거열랑 재육실처랑[일작돌처랑] 제칠보동랑등 삼화지도 욕유픙악 유혜성범심대성. 낭도의지 욕파기행. 시천사작가가지 성괴즉멸 일본병환군 반성복경. 대왕환희 견랑유악언.
제5거열랑(居烈郞), 제6실처랑(實處郞)[혹은 돌처랑(突處郞)이라고도 한다], 제7보동랑(寶同郞) 등의 낭도들이 금강산(金剛山)에 유람을 가려고 하였는데, 혜성이 심대성(心大星)을 범하였다. 낭도들이 괴이하게 생각하여 그 유람을 그만두려고 하였다. 이때 융천사(融天師)가 노래를 지어서 부르니 별의 변괴는 사라지고, 일본 군사도 자기 나라로 돌아가니 도리어 복스러운 경사가 되었다. 대왕이 기뻐하여 낭도들을 금강산에 보내서 유람하게 하였다.
歌曰 舊理東尸汀叱 乾達婆矣 遊烏隱城叱肹良望良古 倭理叱軍置來叱多 烽燒邪隱邊也藪耶 三花矣岳音見賜烏尸聞古 月置八切爾數於將來尸波衣 道尸掃尸星利望良古 彗星也白反也人是有叱多 後句 達阿羅浮去伊叱等邪 此也友物北所音叱彗叱只有叱故.
가왈 구리동시정질 건달파의 유오은성질힐양망양고 왜리질군치랴질다 봉소사은변야수야 삼화의악음견사오시문고 월치팔절이수어장래시파의 도시소시성리망량고 혜성야자반야인시유질다 후구 달아라부거이질등야 차야우물북소음질혜질지유질고.
노래는 이러하다.
옛날 동해 바닷가에 건달바(乾達婆, 신기루)가 놀던 성을 바라보고 왜군이 왔다고 봉화 올린 변방이 있구나.
세 화랑 유람하신다는 말을 듣고 달도 하늘을 갈라 그으며 잦아드는데, 길 쓸고 가는 별 바라보고 혜성이다 아뢴 이가 있구나.
아아, 달은 떠났거늘 이에 무슨 혜성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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