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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34


143.
饑則附,飽則颺,燠則趨,寒則棄,人情通患也。
기즉부 포즉양 욱즉추 한즉기 인정통환야

자기 아쉬우면 달라붙고
제 배부르면 흩어지며
내 신세가 평안하면 달려오고
내가 힘들면 떠나 버리는 것.
이것이 인정의 공통된 병폐다.

인심이란게 대의나 정의를 향해 움직이기도 하지만
가만보면 그저 일신의 편안함에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흔하다.

고귀한 사람이란 없다
사람이란 고귀함을 추구할 기회를 나눠받았을 뿐,
살고있는 세상도 우리네 본성도 고결함보다는
편안하고 즐거움이란 이름으로
게으름과 나태함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땅에 살고있다.
그 무료함을 이겨보고자 몸살하면서...

고결하자면 그리 몸살하기보단
고귀해지려고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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