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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24


126.
覺人之詐,不形於言。
受人之侮,不動於色。
此中有無窮意味,亦有無窮受用。
각인지사 불형어언
수인지회 부동어색
차중유무궁의미 역유무궁수용

남이 속이는 줄 알면서도 말하지 않고,
남에게 모욕을 받을지라도 얼굴빛에 나타내지 않으면,
이 가운데에 무궁한 의미가 있으며 또한 무궁한 쓰임이 있다.

소인배의 속임에 그저 너그러이 알고도 넘어가주고
날 깐족이며 모욕하자는 모지리에 내색치 않으면
내 속은 문드러져도 사람들이 그리고 하늘이 알아보는 법.
나를 대신해 그들을 저버리고 나를 높이 써준다.

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지말고
일일히 소인배와 맞싸우며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느니
그저 연단삼아 참을 忍자 마음에 쓰며 때를 기다리라.
사람을 크게하는 건 얍쌀한 주둥이 아니고 마음에 새겨진 忍자의 크기...

예부터 말많고 수다스러워 나이값 못하는 사람 가까이 말라는 말 있듯...
그저 멀리하면 그만...
나아가 세치 혀로 패악질하는 경우라면 마을에서 쫒아내는 것이 하늘 뜻...

어린아이는 부모된 사람이 매로 가르치고
소인배나 모지리는 하늘과 인심이 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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