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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史記

新羅本紀 第十 -昭聖王


昭聖王

 

 

昭聖(或云昭成)王立 諱俊邕 元聖王太子仁謙之子也. 母 金氏 妃 金氏桂花夫人 大阿飡叔明女也. 元聖大王元年 封子仁謙爲太子 至七年卒 元聖養其子於宮中 五年 奉使大唐 受位大阿飡 六年 以波珍飡爲宰相. 七年爲侍中 八年爲兵部令 十一年爲太子 及元聖薨 繼位.

소성(혹운소성)왕립 휘준옹 원성왕태자인겸지자야. 모 김씨 비 김씨계화부인 대아찬숙명여야. 원성대왕원자 봉자인겸위태자 지칠년졸 원성양기자어궁중. 오년 봉사대당 수위대아찬. 육년 이파진찬위재상 칠년위시중. 팔년위병부령 십일년위태자 급원성훙 계위.

 

소성왕(昭聖王 혹은 소성昭成)이 왕위에 올랐는데 이름은 준옹(俊邕)이며, 원성왕(元聖王)의 태자 인겸(仁謙)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김씨이다. 왕비는 김씨 계화부인(桂花夫人)이며 대아찬 숙명(叔明)의 딸이다. 원성대왕 원년에 아들 인겸을 태자로 봉하였으나 7년 만에 죽으니, 원성왕이 태자의 아들을 궁중에서 길렀다. 원성왕이 기른 지 5년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대아찬 직위를 받았고, 6년에 파진찬으로 재상이 되었고, 7년에는 시중이 되었고, 8년에는 병부령이 되었고, 11년에는 태자가 되었다가 원성왕이 돌아가시자 왕위를 계승하였다.

 

元年 春三月 以菁州居老縣爲學生祿邑 冷井縣令廉哲進白鹿. 夏五月 追封考惠忠太子爲惠忠大王 牛頭州都督遣使奏言 有異獸若牛 身長且高 尾長三尺許 無毛長鼻 自峴城川向烏食壤去”. 秋七月 得人蔘九尺 甚異之 遣使如唐進奉 德宗謂非人蔘 不受. 八月 追封母金氏爲聖穆太后 漢山州獻白烏.

원년 춘삼월 이청주거노현위학생록읍 냉정현영염철진백록. 하오월 추봉고혜충태자위혜충대왕 우두주도독견사주언 유이수약우 신장차고 미장삼척허 무모장비 자현성천향오식양거, 추칠월 득인삼구척 심이지 견사여당진봉 덕종위비인삼 불수, 팔월 추봉모김씨위성몯태후 한산주헌 백오.

 

원년(서기 799) 3, 청주의 거로현(居老縣)을 학생의 녹읍(祿邑)으로 삼았다. 냉정현령(冷井縣令) 염철(廉哲)이 흰 사슴을 진상하였다.

여름 5, 임금의 아버지인 혜충태자(惠忠太子)를 혜충대왕으로 추봉하였다. 우두주(牛頭州) 도독이 사람을 보내 임금에게 말하였다. “소와 비슷한 이상한 짐승이 있는데, 몸체는 길고 크며, 꼬리 길이가 석 자 정도 되고, 털은 없으며 코가 긴 데, 현성천(峴城川)에서 오식양(烏食壤)을 향하여 갔습니다.”

가을 7, 길이가 아홉 자인 인삼을 얻었다. 이를 매우 기이하게 여겨서 사신에게 주어 당나라에 바쳤다. 당나라의 덕종(德宗)은 인삼이 아니라며 받지 않았다.

8, 어머니 김씨를 성목태후(聖穆太后)로 추봉하였다. 한산주(漢山州)에서 흰 까마귀를 바쳤다.

 

二年 春正月 封妃金氏爲王后 以忠芬爲侍中. 夏四月 暴風折木蜚瓦 瑞蘭殿簾飛不知處 臨海仁化二門壞. 六月 封王子爲太子 王薨 諡曰昭聖.

이년 춘정월 봉기김씨위왕후 이충분위시중. 하사월 폭풍절목비와 서란전렴비부지처 임해인화이문괴. 유월 봉왕자위태자 왕훙 시왕소성,

 

2(서기 800) 봄 정월, 왕비 김씨를 왕후로 책봉하고, 충분(忠芬)을 시중으로 삼았다.

여름 4, 폭풍이 불어 나무가 부러지고 기와가 날아갔다. 서란전(瑞蘭殿)의 발이 날아갔는데 어디로 갔는지를 알 수 없었으며, 임해(臨海)와 인화(仁化) 두 문이 무너졌다.

6, 왕자를 태자로 삼았다. 임금이 돌아가셨다. 시호를 소성(昭聖)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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