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天地有萬古,此身不再得。
人生只百年,此日最易過。
幸生其間者不可不知有生之樂,亦不可不懷虛生之憂。
천지유만고 차신부재득
인생지100년 차일최이과
행생기간자불가부지유생지락 역불가불회허생지우
하늘과 땅은 만고에 존재하되 이 몸은 다시 얻을 수 없고,
인생은 다만 백년 뿐이나 오늘이 가장 수월한 날이다.
요행히 살아있는 사람은 생의 즐거움을 몰라서도 안 되고, 또한 헛된 인생의 근심을 몰라서도 안 되는 것.
천지나 인생은 유수하나 인생이란 이 몸 빌어낳을때 100년 뿐이다.
그러니 그 숱한 세월을 다 알려들지 말고 내 인생 100년을 알차게 꾸릴 일이다.
어리석은 이가 인생 이치를 알자면
수만년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현실에 동떨어진 소리나 하는 법이고
인류의 역사, 지구의 역사, 우주의 역사를 알아야만
사람이 왜 사람답게 살아야하는지 알게 되는거 아니다.
론론 하지마라
원숭이를 기 만년 묵혀두면 사람된다?
그럼 예절이니 불륜이니 게거품 물며 떠들 일 뭔가?
짐승처럼 살다가면 될 일...
창조주가 지은 꼭둑각시라면 왜 제 멋 대로인가?
중요한 건 무슨무슨 論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의 모습을 직시 인정하고
모순과 잘못을 교정해 나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자신을 인정안하고 강변하려니 이 모든 말장난이 시작되는 것
그럼
옛글은 옳고 현재의 것들은 틀린가?
기록이란 그저 지금의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
지금부터 몇 천 년 전에도 똑같은 고민했음을 보며
현재의 나 자신의 성숙을 위한 박차를 가하는 것이 옛 기록의 가치...
어제도 오늘도 한결같이 먹고 싸고 자며 사랑하고 섹스하는게
원숭이 후손의 본질이라 변명한다면
갱년기, 폐경기 지나 성능력이 떨어짐은 뭔 연유겠는가?
짐승은 힘을 잃으면 도태된다.
사람도 그리되어야 한다면 적어도 이 방 몇몇은 고려장되어야 옳다.
성능력 떨어지면 고려장 되어야 하는가?
연륜과 지혜가 필요하기에 폐경되고 기운 떨어진 늙은이도 필요한 것...
짐승과 사람의 차이?
힘떨어진 늙은 개체가 지혜와 경륜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그 경륜과 지혜가 존경받고 말고의 차이
외려 고려장되어야 할 인사란 경륜이나 지혜를 미처 갖추지 못한 사람들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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