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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10


106.
士君子持身不可輕。
輕則物能撓我,而無悠閑鎭定之趣。
用意不可重。
重則我爲物泥,而無蕭灑活潑之機。
사군자지신불가경
경즉물능뇨아 이무유한진정지취
용의불가중
중즉아위물니 이무소쇄활발지기


선비는 몸가짐을 가벼이 해서는 안 되니 가벼이 처신하면 곧 외물이 나를 흔들게 되어 한가롭고 침착한 맛이 없어진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진중하면 곧 외물(분석)에 빠져 시원하고 활발한 기상이 없어지느니라.

촐싹거리면 남들이 우습게 본다고 너무 신중하다보면 너무 생각이 많아 아무 것도 못한다.

그러니 처신은 의젓하게 생각은 단순 간편하게 할 일이다.

남들의 업수이 여김을 받지않을 정도의 처신은 하되, 생각은 너무 재지 마라.

생각이 많으면 정신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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