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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12


108.
怨因德彰。
故使人德我,不若德怨之兩忘。
仇因恩立。
故使人知恩,不若恩仇之俱泯。
원인덕창
고사인덕아 불약덕원지양
구인은립
고사인지은 불약은구지구민


원망은 외려 덕있는데서 나타나니
남들이 나에게 덕을 베풀기 바라지 말고 덕과 원망 양쪽을 다 잊는 것만 못하다.
원수는 은혜로 인해 생기느니
남들로 하여금 나의 은혜를 알게 하기보다는 은혜와 원수를 모두 하나로 섞여 구분없음이 나으리라.

원망은 상대에게 덕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생기고
원수란 내 은공을 강요하니 상대의 마음이 강퍅해져 원수된다.

군자라면 그저 상대의 덕을 바라지 말고 내 덕을 베풀기 힘쓸 일이고,
내 베푼 작은 은혜를 남들이 알아주기 바라지도 마라.
바래서하는 건 구걸이요 그저 우러나와 하는게 인품이다.

곰국의 맛내려 조미료로 대치하니 병들고 탈나는 것...
그저 원칙대로 우려내면 맛은 절로나듯
인품도 조작하지말고 그저 우러나는 대로 보여줄 일...

그러나 내 본모습을 다듬을 생각도 않으며
이러니 받아들여라 말하는 건 깡패 짓...
온전을 보여주려 들며 꾸미지말고 온전을 향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될 일...

나는 변하지 않으며 남에게 강요함은 무례한 짓
변화하지 않음은 죄악이요 주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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