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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07

102.
文章做到極處,無有他奇,只是恰好。
人品做到極處,無有他異,只是本然。
문장고도극처 무유타기 지시흡호
인품고도극처 무유타이 지시본연


배움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특이한 기발함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알맞을 뿐이고, 인품이 지극한 경지에 도달하면 별다른 기이함이 있음이 아니라 다만 본래대로의 모습일 뿐이다.

배움의 원 목표는 남의 이목이나 끌자고 기발한 거 배우는게 아니라 인간의 삶이 뭔지 가장 보통으로 살기 위한 것이다.
마음공부하는 본디 목적 또한 불로장생을 꿈꾸는게 아니라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잘 지키고 살기 위함이다.

세상이 하수상하니 정말 본연으로 보통의 삶을 사는 사람이 두드러져 보이고
그리 두드러지니 외려 손가락질하지만...
바로 배우면 자기 모습을 알고 모든 걸 바로 보게 된다.

모난 돌이 정맞고 모지란 놈이 욕먹는 거야 당연한 이치...
문제는 자신이 뭔지 조차도 모르고 되려 기승부려 악다구니로 반응하니 문제...
진정 배움을 이뤄 자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악다구니 대신 자숙하고 반성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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