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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記

孝武本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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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무황제자 효경중자야 모왈왕태후


효무황제는 효경제의 9째 아들이고 어미는 왕태후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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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사년 이황자위교동왕


효경제 4년 황자 유철이 교동왕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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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칠년 율태자폐위임강왕 이교동왕위태자


경제 7년 율태자가 폐위되고 임강왕이 되니 교동왕인 유철이 태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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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십육년붕 태자즉위 위효무황제


효경제가 16년에 죽자 태자 유철이 효무황제로 즉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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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무황제초즉위 우경귀신지사


효무황제는 즉위하자마자 신명에게 제사를 극진히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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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한흥이육십여세의 찬하예안 천신지속개망천자봉선개정도야


즉위 원년 한나라가 발흥하고 60여년간 천하가 편안히 다스려졌으니 모든 신하들은 천자가 봉선과 도량형을 만들기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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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향유술 초현량 조관 왕장등이문학위공경 욕의고립명당성남 이조제후


유술을 숭상하고 인재를 초청하여 조관 왕장등이 학문으로 공경대부로 대접받자 그들은 옛날처럼 명당에 사원을 세우고 제후들의 조례를 받기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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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순수봉선개력복색사미취


전국을 순시하느라 제사와 율력 복장제를 미처 바꾸지 못했다.


使 .

회두태후치황노언 불호유술 사인미득조관등간이사 소안관 장 관 장자살 제소흥위자개폐


유교보다 노장 사상을 좋아하는 두태후와 함께 사람을 시켜 조관등의 부정한 이득을 알게되어 관과 장을 소환하니 둘 다 자살하고 도모하던 일들은 모두 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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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육년 두태후붕


후 6년 두태후가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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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명년 상징문학지사공손홍등


다음 해부터 주상이 학사 공손홍등을 소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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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년 상초지옹 교견오치


다음해 옹땅에 처음 가서 오치에서 교제사를 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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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상삼세일교


그 후 3년 마다 교제사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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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상구신군 사지상림중제씨관


그 당시 주상이 신군을 얻어 상림원 제씨관에 머물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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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자 장릉여자 이자사비애 고견신어선후완약


신군은 장릉현 여자의 아들로 아들을 잃고 신을 만난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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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약사지기실 민다왕사


완약이 선후 제를 지내는 사당에 백성들이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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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군왕사 기후자손이존현


평원군이 가서 제를 지내고 난 후 자손이 귀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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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무제즉위 즉후례치사지내중 문기언 불견기인운


무제가 즉위하고 궐에 모셔 제를 지내도 말은 들려도 사람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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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이이소군역이사조 곡도 각노방현상 상존지


그 때 이소군 역시 사조(조왕신 제사) 곡도,각노등 도술을 주상에게 보이니 주상도 관심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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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자 고심택후입이주방


소군은 죽은 심택후 덕택에 입궁하여 도술을 주관했다.


使 .

익기년급소생장 상자위칠십 능사물 각노


나고 자란 곳을 속이고 스스로 70살이라면서 나이듦을 멈출수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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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이방변재후 무처자


여기저기 제후들을 방문하며 지냈는데 처자가 없었다.


使 .

인문기능사물급불사 경궤유지 상여금전백의식


사람들이 듣기론 모든 것을 불사로 만들수 있다고 듣고 물건을 바쳐 항상 돈과 비단 음식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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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개이위불치산업이요급 우부지기하소인 유신 쟁사지


사람들 모두 일도 없이 풍요하다 생각하고 어떤 사람인지 몰랐음에도 혹해 갖다 바치길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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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자호방 선위교발기중


소군은 타고나길 도술을 좋아하고 기교를 잘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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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종무안후음 좌중유년구십여노안 소군내언여기대부유사처 노인위아시종기대부행 식기처일좌진경


한번은 무안후의 잔치에서 90살 먹은 노인을 만다 그 노인의 할아버지의 사냥처를 말했는데 그 노인이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함께 한지라 그 장소를 알자 모든 사람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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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견상 상유고동기 문소군


소군이 주상을 만난 자리에서 주상이 오래된 청동 그릇을 가지고 있어 소군에게 물었다.


:「.」

소군왈 '차기제환공십년진어백침'


소군이 답하길 '이 그릇은 제환공 10년 백침대에 있던 물건입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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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안기각 과제환공기


새겨진 글자를 보니 과연 제환공 때 기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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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궁진해 이소군위신 수백세인야


궁 전체가 놀라 이소군을 수백살 먹은 신선으로 알더라


:「 . . .」

소군언어상왈  '사조즉치물 치물이단사가화위황금 황금성이위음식기즉익수 익수이해중봉래선자가견 견지이봉선즉불사 황제시야  신상유해상 견안기생 식신조 대여과 안기생선자 통봉래중 합즉현인 불합즉은'


소군이 주상에게 말하길 '사조=조왕제사를 지내면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되고 치물이면 단사로 황금을 만들수 있고 황금으로 그릇을 만들면 장수하고 장수하면 봉애섬의 선인을 만날수 있으며 선인을 만나는 자체가 봉선제사요 불사의 길이니 황제씨가 그 예입니다. 소신이 바다를 떠돌다 안기생을 만났는데 대추를 먹으라 권하는데 크기가 외만합디다 안기생 신선은 봉래와 통하니 합할 땐 사람 문에 보이고 합하지 않을 땐 안 보입니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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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천자시친사조 이견방사입해구봉래안기생지속 이사화단사제약제위황금의


그래서 천자가 사조제를 시작하며 방사들을 바다로 보내 봉래섬의 안기생 무리를 찾게하였고 단사등 약제들을 황금으로 바뀌게 했습니다. 


- 여기서 소위 신선사상을 보는데 봉래라는 지역은 진시황이 불사약을 구하러 보낸 전설상의 지역으로 신선들이 사는 곳이며 안기생은 진나라 시대 方士로 신선이 되었다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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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구지 이소군병사


시간이 지나 이소군이 병으로 죽었다.


使.

천자이위화서불사야 이사황추사관서수기방


천자는 그가 우화등선한거라 믿어 황현과 주현의 사관서로 부터 방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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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래안기생막능득 이해상연제괴우지방사다상효 경언신사의


봉래에 있다는 안기생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고 바다에 가까운 연과 제나라 방사들이 찾는다고 설치니 귀신에 대한 말들이 많아졌다.


:「 . .」

박인박유기진사태일방 왈   '천신귀자태일 태일좌왈오제  고자천자이춘추제태일동남교 용테뢰구 칠일 위단개팔통지귀도'


박 사람 박유기가 태일방 제사를 설명하길 '하늘 신 가운데 태일이 제일 귀한데 태일성을 수호하는게 5帝星이다 옛날엔 천자가 봄 가을로 동남쪽 제단에서 태뢰제사를 7일간 드리는데 제단은 귀신들이 다니도록 8방향으로 열려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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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천자영태축입기사장안동남교 상봉사여기방


그래서 천자가 태축(국가 제사 집행관)에게 명하여 장안 동남 근교에 박효기의 말대로 사당을 세우게 했다.


, , 」.

기후인유상서 언 '고자천자삼년일용태뢰구사신삼일 : 천일 지일 태일


그런 후 어떤 이가 상서를 올려 '옛날 천자는 3년에 한 번 태뢰를 갖춰 3신= 천일,지일,태일 신에게 제를 올렸읍니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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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허지 영태축령사지기태일단상 여기방


천자가 태축에게 박유기 말대로 세운 단에서 그리 시행하라 하니.


使」.

후인복유상서 언  '고자천자상이춘추해사 사황제용일효파경 ; 영양용양 ; 사마행용일청모마; 태일 고산산군 지장용우 ; 무이군용건어 ;음양사자이일우'


다른 이가 또 상서를 올려 말하길 '옛날 천자는 늘 봄 가을로 제를 올리는데 황제씨에게는 효=새 이름, 거울 깨는 예를, 명양신에겐 양을 마행제사엔 청색 숫말을, 태일,고산산군 지장신에겐 소를, 무이군에겐 건어물을 음양사에겐 솧 ㅏㄴ마리를 제물로 드렸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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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관영지여기방 이사어기진일단방


제사직들에게 그대로 박유기의 사당에서 행하게 하더라


방위

호칭

이름

오제

오행

절기

중앙

황제(黃帝)

함추뉴(含樞紐)

황제(黃帝)

토(土)

창제(蒼帝)

청제(靑帝)

영위앙(靈威仰)

태호(太皥)

목(木)

춘(春)

백제(白帝)

백초구(白招矩)

소호(少昊)

금(金)

추(秋)

적제(赤帝)

적표노(赤熛怒)

염제(炎帝)

화(火)

하(夏)

흑제(黑帝)

엽광기(葉光紀)

전욱(顓頊)

수(水)

동(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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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천자원유백록 이기피위폐 이발단응 조백금언


그 후 천자의 정원에 흰 사슴이 있었는데 그 거죽으로 돈으로 삼으니 그에 응하여 돈=백금을 주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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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명년 교옹 확일각수 약표연


다음 해에 옹땅 근교에서 1각수(=외뿔)를 잡았는데 고라니와 흡사하더라


:「 .」

유사왈   '폐하숙지교사 상제보향 석일각수 개린운'


관리가 말하길  '폐하께서 교제사를 엄숙히 하시니 상제(=하늘)가 감응하사 1각수를 주신 것 같은데 사람들이 모두 기린(=상상 동물)이라 합니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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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이천오치 치가일우이료


그래서 5치에 제를 지내고 다른 제단 마다 소를 한 마리 더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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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후백금 이풍부응합우천지


제후들에게 돈을 나눠주어 하늘이 감응하여 나눠주는 것을 하나의 풍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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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제북왕이위천자 차봉선 내상서헌태산급기방읍


그래서 제북왕이 천자가 태산에 봉선=제사를 지낼 것이라 보아 태산과 주변 읍을 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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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수지 경이타현상지


천자가 받아들이고 다른 현을 상으로 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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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왕유죄 천 천자봉기제어진정 이속선왕사 이이상산위군


상산왕이 죄를 지어 이동시키고 천자가 그 동생 진정을 상산왕으로 세우고 왕으로서이 제사권을 잇게하니 상산을 군(천자의 직속지)으로 승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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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후오악개재천자지군


연후 5악이 모두 천자의 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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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명년 제인소옹이귀신방현상


그 다음 해 제나라 사람 소옹이 귀신 방을 가지고 주상을 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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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유소행왕부인 부인졸 소옹이방술개야치왕부인급조귀지모운 천자자유중망견언


주상이 사랑하던 왕부인이 죽으니 소옹이 방술로 왕부인을 조왕신의 모양으로 부르니 천자가 장막 뒤로 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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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내배소옹의문성장군 상사심다 이객예예지 


그래서 소옹을 문성장군으로 부르며 크게 상 주고 극진한 손님으로 예우했다.


:「 .」

문성언왈   '상즉욕여신통 궁실피복불상신 신물부지'


문성=소옹이 말하길 '주상께서 귀신과 소통하기 원하시면 궁의 꾸밈이나 복식이 합당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과 닿을수 없읍니다'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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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작화운기차 급각이승일가거피악귀 


구름문양을 그린 수레를 만들어 날마다 악귀를 내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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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작감천궁 중위대실 화천, 지, 태일제신 이치제구이치천신  


감천궁을 만들고 가운데 큰 방에 하늘 땅 태일등을 그려 제구를 두고 천신에 기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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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여 기방익쇠 신불지  


시간이 지나자 신기가 떨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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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위백화이반우 상불지야 온차우복중유기  


비단에 글을 써 소에게 먹이고 '잘 모르겠지만 소의 뱃속에 뭔가 들었읍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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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시지 득서 서언지괴 천자의지 


죽이니 글이 나왔고 글이 기괴하니 천자가 의심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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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기수서 문지인 과위서  


그 손글씨를 아는 자에게 물으니 위서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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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주문성장군이은지


문성장군=소옹을 주벌하여 없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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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즉우작박양 동주 승로선인장지속의


백량대, 구리 기둥 승로=감로수 그릇 선인장=신선의 손바닥 모양 등을 만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잡스러운 것에 빠진 왕을 묘사한 것....

왕의 책무는 백성을 살리는 것이 본분이란 걸 말한다.


巫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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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사명년 천자병종호심 무의무소불치 불유 


문성이 죽은 다음 해 천자가 정호에서 병이났는데 심했다 무의가 치료할 수 없어 낫질 않으니  


:「 .」

류수발근내언왈   '상군유무 병이귀하지'


류수발근이란 자가 말하길 '상군땅에 유명한 무당이 있는데 병이 그에게 옮아간답니다'하니


. 使.

상소치사지감천 급병  사인문신군


주상이 감천궁에서 제를 지내게하니 무당에게 병이 옮아갔고 신군에게 물으니


:「. .」

신군언왈   '천자무우병 병소유 강여아회감천'


신군이 말하길 천자는 병에 대해 근심하지 말고 병이 좀 나아지면 나와 감천에서 만납시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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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병유 수행감천 병양이


병이 좀 나아지자 감천으로 순행하니 병이 이미 나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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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천하 치수궁신군


대 사면령을 내리고 수궁으로 신군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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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군최귀자(대부) 태일 기좌왈대금 사명지속 개종지


신군중 최고위직이 대부요 보좌로  대금 사명등으로 따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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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득현 문기음 여인언등


보이진 않으나 음성은 들리고 다른 이들과 대화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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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거시래 래즉풍숙연야


오갈 때마다 올 때는 바람도 잦아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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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유중  시주언 연상이야 


늘 방안에 있으며 낮에 말하기도 하지만 주로 밤에 그리하였다.


, .

천자불 연후입


천자도 드나들기 전 푸닥거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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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위주인 관음식


그래서 무당으로 음식을 주관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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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욕자언행하


신군을 만나고자해도 무당을 통 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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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수궁  북궁 장우기 설공구 이례신군


수궁과 북궁에 깃발을 늘어트리고 제구를 갖춰 신군에게 예를 다하였다.  


使 」.

신군소언 상사인수서기언 명지왈  '화법'


신군이 말하면 받아적게 했는데 이름하여 '화법'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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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어 세속지소지야 무절수자 이천자독희 


그 말이란게 세속사람들 눈에는 특별할게 없는데 천자만 기꺼워 하였다.  


事祕 .

기사비 세막지야


그 일은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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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삼년 유사언원의이천서명 불의이일이수


그 3년 뒤 관리 하나가 말하길 원(연호)는 하늘이 주시는 상서로운 명운이니 1,2같은 수로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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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왕건원 이원이장성왈원광 심원이교득일각수왈원수운


1원은 건원으로 2원은 혜성이 나타났으니 원광으로 3원은 교외에서 일각수를 얻었으니 원수로 해야합니다


:「 .」

기명년동 천자교옹 의왈   '금상제짐친교 이후토무사 직예부답야'


그 다음 해 겨울 천자가 옹치에서 교제사를 드리며 상의하길 '이제 상제에게 내가 친히 교제사로 드리니 이후 감응없는 후토(토지신)에게 제사를 없애겠다'하니  


:「. .」

유사여태사공  사관관서등의  '천지생각견율  금폐하친사후토 후토의어택중환구위오단 단일황독태뢰구 이사진예 이종사의상황'


관리 하나가 태사공과 제관 관서등과 의론하여 '천지=자연 제사에는 누에나 밤 같은 걸로 드려도 됩니다 지금 폐하가 친히 후토신에게 제를 드리련다면 후토의 제단은 못 가운데 5단으로 세우고 단 마다 작은 송아지로 태뢰의 예를 갖추고 제를 지내면 되고 황색 제사복을 입으면 됩니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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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천자수동 시립후토사분음수상 여관서등의


그때 천자가 동쪽으로 순행하여 분음수에 후토 사원을 세우고 여관서등과 상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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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친망배 여상제예  


주상이 친히 상제에게 올리듯 배례를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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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필 천자수지형양이환  


예가 끝나고 천자가 형양을 거처 환궁하였다


:「 . .」

과락양 하조왈  '삼대막절 원의반존  기이삼십리지봉주후위주자남군 이본선왕사언'


락양을 지나며 조례를 내려  '주나라가 3대이후 끊기니 되살아나기 힘들것이니 주나라 후손에게 30리 땅을 주어 진의 선조들을 제사하도록 하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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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천자시순군현 침심어태산의


그 때 천자가 군현들을 돌며 태산 깊숙히까지 이르렀다.



欒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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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춘 낙성후상서언난대


그 봄 낙성후가 난대에 대해 주상에게 글을 올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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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대 교동궁인 고상여문성장군동사 이이위교동왕상방 


난대는 교동왕의 궁인으로 무성장군과 師弟간으로 교동왕의 상방(=방사들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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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성후자위강왕후 무자


낙성후의 손위 누이가 강왕의 왕후로 자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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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왕사 타희자립위왕  


강왕이 죽자 다른 비의 아들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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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후유음행 여왕불상중 상위이법 


강후가 음란하여 왕과 맞지 않아 서로 갈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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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후문문성이사 이욕자미어상 내견난대인낙성후구현언방  


강후가 문성장군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에 주상에게 이쁨 받고자 낙성후를 통해 난대를 보내 方事에 대해 말하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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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기주문성 후회한기조사 석기방부진 급견난대 대열


천자가 이미 문성을 주살하고는 그의 죽음을 후회하던 중이라 그의 도술을 아쉬워하던 중인데 난대를 보자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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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인장미 언다방략 이감위대언 처지불의  


난대가 훤칠한 미남이요 언변이 좋아 감히 허언으로 사람들의 의심을 잠 재우더라


:「 . . . . :『 .』 !」

대언왈  '신상왕래해중 견안기 선문지속 고이위신천 불신신 우이위강왕제후이 부족료방 신수언강왕 강왕우불용신 신지사왈 "황금가성 이하결가새 불사지약가득 선인가치야" 긴공쇼문성 즉방사개엄구 오감언방재'


난대가 말하길 '제가 바다를 여행하며 안기생과 선문고일파를 보았는데 내가 모자라지 않고 강왕이나 제후들은 도술에 적합지않았읍니다. 제가 수차례 강왕에게 말했어도 강왕이 믿질 않았는데 저의 스승이 이르길 "황금도 만들수 있고 강으로 요새를 만들수도 있고 불사약도 구할수 있고 신선의 경지에도 이를수 있다"하셨으나 저가 문성의 꼴이 되는 걸 두려워 합니다. 즉, 모든 도사들이 입을 닫고 감히 말을 꺼내길 싫어합니다'하니


:「. !」

상왈   '문성식마간사이 자성능수기방 아하애호'


주상이 답하길 '문성은 말의 간을 먹어 죽은 거고 사람이 도술을 부릴 수 있다면 나로서도 기뻐할 일이다'하니  


:「 . 使 使 使. . 使 .」

대왈   '신사비유구인 인자구지 폐하필욕치지 즉귀기사자 영유친속 이객예대지 물비 사각패기신앙 내가사통언어신인 신인상긍사부사 치존기사 연후가치야'


난대가 답하길 '저의 스승은 사람들에게 뭘 구한게 아니고 사람들이 스승에게 구했읍니다. 폐하가 원하신다면 스승의 사람을 귀히 대해야 하고 그 무리들을 천대하지 말고 귀한 손님으로 접대해야하며 도사들에게 패를 주고 믿어야만 비로소 신인과 소통할 수 있읍니다. 신인 좋고 나쁨을 다 인정합니다 신인의 사람을 귀히 여긴 후에야 가능한 경지 입니다'하더라 


使 .

어시상사선험소방 투기 기자상촉격


그때 주상이 실험용 작은 도술을 보이라 하니 바둑돌들이 판에서 서로 부딪더라



.

시시상방우하결 이황금불취 내배대위오리장군  


그 때 주상이 홍수(급물살)을 걱정하여 황금을 취하지 못하니 절하며 오리장군으로 임명하고


.

거월여 득사금인패 천상장군  지상장군  대통장군 전도장군인


한 달 만에 네개의 금글씨로 된 패를 얻게되니 천사장군 지토장군 대통장군 천도장군 등이었다.  


:「 . . 年. . 』 『. .」

제조어사   '석우소구강 결사독  간자하일고륙 제요불식  짐임천하이십유팔년 천약유짐사이대통언  건칭 '비룡' '홍점우반'  의서기여언  기이이천호봉지사장군대위락통후'


어사에게 조서를 내려  '옛날 하우씨는 9개강을 4개의 운하로 연결하였는데 요즘은 황하가 범람하여 둑 쌓는 일이 그치질 않는다 내 천자로 즉위한지 28년인데 하늘이 도사를 보내주어 형통하게 하니 하늘이 '비룡'과 기러기가 반석위에 앉았다는 의미의 틀에 부합한다 2000호의 봉지를 주고 난대를 낙통후로 임명하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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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열후갑제 동천인


열후에게나 주는 저택과 1000명의 하인을 주었으며


輿.

승여척거마유장기물이충기가


휘장이 있는 마차(왕의 마차)와 기물들이 집에 차고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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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위장공주처지 재금만근 경명기읍왕당리공주  


위장공주를 아내로 주고 금 만 근을 주고 탕목읍을 당리읍으로 바꾸고 위장공주를 당리 공주라 고쳐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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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친여오리지제


천자가 난대의 집과 친히 지내니


使 .

사자존문소급 연속어도 


필요한 걸 묻는 사자들이 길에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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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주장상이하 개치주기가 헌유지 


단골 장상들 이하 모두 집에서 술을 담궈 왔다.


* 제수용 술을 공급했다는 의미....


使使 .

어시천자우각옥인왈  '천도장군' 사사의우의 야립자모상 오리장군역의우의 입백모상수인


그래서 천자가 '천도장군'이란 옥도장을 새겨주고 사신에게 신선풍 옷을 입고 밤에 백모 위에서 오리장군 역시 백모위에서 도장을 받게 하여 왕의 신하가 아닌 선계인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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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패 '천도'자 차위천자도천신야  


천도라는 패의 의미는 천자를 천신에게 인도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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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오리상야사기가 욕이하신  


그래서 오리장군=난대는 늘 밤에 제를 올려 강신하길 바랬다.


使.

신미지이백귀집의 연파능사지


신령은 오지않고 온갖 귀신이 몰려드는 데도 능히 부릴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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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치장행 동입해 구기사운  


그리고 동해로 가서 스승을 만나겠다고 행장을 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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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수월 패육인 귀진천하 이해상연제지한 막불액완이자언유금방 능신선의


난대가 수개월 만에 6개 패로 귀함을 떨치니 바닷가 연나라 제나라 방사들도 신선이 될 비방이 있다고 아우성 쳤다.


寶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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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유월중 분음무면위민사위수후토영방 견지여구상 부시득정


그 여름 6월에 분음의 무당 면이 백성을 위한 제를 지낼 때 위수 후토=사직:땅의 신 사당 근처에서 고리모양을 보고 파보니 솥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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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이어중정 문무무관지 괴지 언리


솥이 일반 가정의 것보다 크고 상표가 없어 기이히 여겨 관리에게 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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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하동태수승 승이문 


관리가 하동태수 승에게 고하니 승이 알고 있었다.


使使 .

천자사사험문무면득정무간작 내이예사 영정지감천 종행 상천지


천자가 사람을 보내 솥을 얻은 과정을 물으니 계교가 없는지라 사당에 들러 솥을 감천궁으로 옮겨오는 길에 동행하고 상제에게 제를 올리려 하였다.


.

지중산 안온 유황운개언


중산에 이르니 날이 따뜻해지고 누런 구름이 덮더라


.

유표과 상자사지 인이제운


마침 고라니가 지나길래 주상이 제물로 삼기위해 직접 사냥하였다.  


.

지장안 공경대부개의청존보정


장안에 이르니 공경대부 모두가 보물으로 정하자 하니


:「 . ?」

천자왈  '한자하일 세수부등 고순찰후토 기위백성육곡 금년풍 미미유보 정갈위출재'


천자가 말하길  '요즘 황하 홍수에 세금도 걷히지 않아 돌아다니며 후토=땅의 신에게 제를 지내며 백성들 소출을 위해 기도하여왔다. 올해엔 풍년임에도 곳간이 차지 않는데 어찌 솥이 나타나는가'하니


:「 . . . . . 』. . . . .」

유사개왈  '문석대제흥신정일 일자일통 천지만물소계종야  황제작보정삼 상천지인야 우수구목지금 주구정 개상상팽상제귀신 조성즉흥 천우하상 주덕쇠 송지사망 정내윤상이불현 송운 "자당조기 자양조우  내정급내 불우불오 호고지휴"  금정지감천 광윤용변 승휴무강 합자중산 유황백운강개 약수위부 로궁승시 집획단하 보사대향  유수명이제자심지기의이합덕언 정의현어조녜 장어재정 이합명응'


모든 제사관들이 말하길  '내 듣기론 선대 임금께서 큰 솥을 하나 만드셨는데 모두를 한 솥에 담는 다는 뜻이었다 들었다 황제씨는 솥 3개를 만들어 천지인을 대표하게 하셨고 하우씨는 9땅의 쇠를 모아 9개 솥을 만들어 상제와 귀신들을 위한 제물을 만드셨다. 성군이 나시면 나라가 발전하여 하나라 상나라가 되었고, 주나라의 덕이 쇠하고 송나라 사직이 망하자 솥이 물에 잠겨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頌서에 이르길 " 방에서 댓돌에 이르는게 집이듯 양에서 소에 이르기까지 솥에서 끓는 건 솥안이지 끓어 넘칠 걸 걱정할 필요 없으니 조상들도 평안하듯 평안하리라" 했다.  이제 솥이 감천궁에 와서 마치 이무기가 용으로 변하듯 광채가나니 그런 평화로움을 이어가리라. 중산에 자욱히 누런 구름이 내려 덮히고 짐승이 상서롭게도 사냥되어 제단에 놓이니 큰 잔치가 될 징조입니다. 오직 황제의 운명을 받은 자 만이 그 심지와 뜻이 덕으로 나타나는 것이니 솥이 조상 사당에 있어야 하니 궁에 두어 밝히하심이라 봅니다'하더라      


:「.」

제왈  '가'


모두 '그리하겠읍니다' 하더라


郊祠


郊祠: 교제사: 산천에게 드리는 제사....


.

입해구봉래자 언봉래불원 이불능지자 태불현기기


바다로 가 봉래를 찾는데 봉래가 그리 멀지 않다고 했는데도 도달한 자가 없었는데 그건 그 기를 느낄수 있는 자가 없어서라 했다.


.

상내견망기좌후기기운


주상이 기를 살피는 사람들을 보내 기운을 보도록 하였다



.

기추 상행옹 차교 


. 」.

혹왈  '오제 태일지좌야 의입태일이상친교지' 


혹자가 말하길 '5제는 태일=북두성=왕을 보조하는 겁니다 그러니 태일을 높이기 위해 주상이 친히 교제사를 드리는 것이다'했다.  


.

상의미정


주상은 그를 의심하여 정하지 못하였다


:「 .」

제인공손경왈   '금년득보정 기동신사삭만동지 여황제시등'


제나라 사람 공손경이 말하길 '올해 우리가 보정을 얻은 것은 그 겨울 신사년 동지 때인데 황제씨가 솥을 만들 때와 같습니다'하며


:「 . :『() .』 . .」

경유찰서왈  '황제득보정완구 문어귀여구  구대왈  "황제득보정신책 시세기유삭단동지 득펀지기 종이복시" 어시황제영일추책 후솔이십세득삭단동지 범이십추 삼백팔십년 황제선등우천'


경이 서찰로 말하길 '황제가 완구에서 보정을 얻고 귀유구에 물었다. 귀유구가 답하길 "황제가 보정을 얻은 건 신의 한 수요 그 때가 기유년 동지 때로 하늘의 섭리를 얻은 것이요 끝날 섭리를 다시 시작된 의미가 있읍니다" 그 때 황제의 책력을 보면 20년 지난 동지일이요 그리 20년 마다 380년이고 황제가 신선으로 승천하였다'했다


.

경인소충욕진지


공손경이 소충을 통해 상소를 올리려 했으나


:「 !」.

소충시기서불경 의기망서 사왈   '보정사이결의 상하이위' 경인폐인진지


소충이 그 글이 경서와 맞지않아 작의적인 글이나 보아 사양하며 말하길 '보정 건은 이미 지난 일이니 다시 들출 일이겠는가'하니 공손경이 무제의 총애를 받는 이를 통해 상소하였다. 


.

상대열 소문경


주상이 크게 기뻐하여 공손경을 불러들여 물었다.  


:「 .」

대왈   '수차서신공 신공이사'


공손경이 답하길 '이 글은 신공에게 받았고 신공은 이미 죽었읍니다'하니


:「?」

상왈   '신공하인야'


주상이 묻길 '신공이 누구냐'물으니


:「 . . . . . 』. :『 . . . . . . . 宿. . . . . . . . . . .』」

경왈  '신공 제인야 여안기생통 수황제언 무서 독유차정서 왈 "한흥복당황제지시 한지성자재고조지손차회손야 보정출이여신통 봉선 봉선칠십이왕 유황제득상진산봉" 신공왈  "한주역당상봉 상봉즉능선등천의 황제시만제후 이신령지봉거칠년  천하명산팔 이삼재만이 오재중국 중국화산 수산 태실 태산 동래 차오산 황제지소상류 여신회 황제차전차학선 충백성비기통 내단점비귀신자  백여세연후득여신통 황제교옹상제 숙이월 귀유구호대홍 사장옹 고홍총시야 기후어황제접만영명정 명정자 감천야 소위한문자 곡구야 황제변수산동 주정형산하 정기성 유용수호염하영황제 황제상기 군신후궁종상용칠십여인내상거 여소신부득상 내 실지용염 용염발 수황제지궁 백성앙망황제기상천 내포기궁여용호염호 고후세인명기처정호 기궁왈 오호"


공손경이 말하길 신공은 제나라 사람으로 안기생과 교류가 있으며 황제와 대화하여 글이 없으니 이 글을 홀로 간수한 것으로 내용은 "한나라의 발흥은 황제 때의 전성기를 의미하고 한나라의 성자는 유방의 아들이나 손자이며 보정이 나타난 것은 신과 소통함이니 제를 올려야 하는데 72왕증 오직 황제만이 태산에서 봉선제를 드릴 수 있다"고 되어있다. 신공이 이르길 "  한나라의 군주 또한 태산에 제사를 드려야 할 것이니, 하늘에 제사를 드리면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황제 때는 제후가 1만에 신령에 봉선한 자가 7천이었다. 천하 명산 여덟 중 셋은 오랑캐 땅에 있고, 다섯은 중국에 있다. 중국의 화산, 수산, 태실산, 태산, 동래산 이 다섯 산은 황제가 늘 유람하며 신과 만나던 곳이다. 황제는 전쟁을 하면서도 신선을 배웠고, 백성들이 그 선도에 반대하는 것이 걱정되어 귀신에 반대하는 자들을 죽였다. 100년이 넘어 지난 뒤에 신과 통할 수 있었다. 황제는 옹에서 상제에게 지내를 올리느라 석 달을 머물렀다. 귀유구는 대홍으로 불렸으며, 죽은 뒤에는 옹에 장사를 지냈다. 옛날 홍총이 바로 그 무덤이다. 그 후 황제는 명정에서 만방의 귀신들을 영접했는데, 명정은 감천이다. 이른바 한문이란 곳은 곡구이다. 황제는 수산에서 동을 캐다 형산 밑에서 정을 주조했다. 정이 다 만들어지자 수염을 늘어뜨린 용이 내려와 황제를 맞이했다. 황제가 올라타자 신하와 후궁들 70여 명도 용에 올라탔다. 용은 바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미처 오르지 못한 나머지 소소한 신하들이 모두 용의 수염을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용의 수염이 빠져 황제의 활이 떨어졌다. 백성들은 황제가 승천하는 것을 우러러 보다가 활과 용의 수염을 끌어안고 통곡하였다. 이 때문에 훗날 그곳에 정호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 활을 오호라 불렀다"고 했습니다.


:「! .」

어시천자왈  '오호 오성득여황제 오시거처자여탈사이'


그래서 천자가 말하길 '오로 내 황제씨의 정성에 이르면 내 신을 벗듯 처자를 떠날 것이다'하며

使.

내배경위랑 동사후신어태실


그리고 공손경을 랑으로 동쪽으로 보내 태실산의 신명을 살피도록 했다.



西 西 .

상수교옹 지롱서 서등공동 행감천


주상이 옹땅에서 교제사를 드리고 롱서에 이르러 공동산에 올랐고 감천을 순행하였다.


.

영사관관서등구태일사단 단방박시태일단 단삼해


사관 관서등에게 명하여 태일 제사단을 만들게 했는데 단은 박유기의 말대로 3층으로 쌓았다.


西 .

오제단환거기하 각여기방 황제서남 제팔통귀도


5제단을 그 아래 각 방향으로 두었는데 황제씨 단을 서남방에 두고 8개의 귀도를 만들었다.


.

태일소용 여옹일치물 이가예조포지속 살일리우이위조두뢰구 


태일단에 쓰인 물품이 옹치 제사와 동일했는데 거기에 단 술, 태추, 육포등을 더하고 야크고기를 더해 젯상을 꾸몄다.


.

이오제독유조두례진


그리고 5제 단에는 단술과 콩을 올렸다


.

기하사방지 위체식군신종자급북두운 


그 아래 사방으로  다른 신들을 제사하되 북두에 준하여 하였다


.

이사 작여개료지 


제사가 끝난 제물은 모두 불태웠다.


.

기우색백 록거기중 체제록중 수이계지


흰소 배안에 사슴을 사슴 뱃 속에 돼지를 넣고 물을 넣고 끓였다


.

제일이우 제월이양체특 


태양제엔 소를 달 제사엔 양이나 돼지를 올렸다


.

태일축재직의자급수


태일을 주관하는 자들은 자주색 수를 입힌 옷을 입었고 


.

오제각여기색 일적 월백


5제 제관들도 나름의 색이 있고 태양제에는 붉은 색 달 제사복은 흰색이었다.



.

십일월신사삭단동지 매상 천자시교배태일


11월 신사일 말일 동지 동틀녁에 천자가 테일 교제사를 시작하는데

.

조조일 석석월 즉집   이견태일여옹례


아침엔 해를 맞이하고 밤엔 달을 맞이하니 태일제를 옹치에서 드리는 제사와 같게 하였다.


:「 .」

기찬향왈   '천시이보정신책수황제 삭이우삭 종이복시 황제경배현언'


그 제사 글에 이르길 '하능이 보정을 황제애개 주신 신의 한 수로 시작하시고 날이 저물고 또 저물어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되니 황제로 경배를 드립니다'하였다 


滿 .

이의상황 기사열화만단 단방팽취구


황색 옷을 입고 제단 가득 횃불을 도열하고 단 근처에 솥을 걸어놓았다.


」.

유사운 '사상유광언'


제관 하나가 말하길 '젯단에 빛이 납니다'하더라


. .」

공손언  '황제시교견태일운양 유사봉선옥희생천향  시야유미광 급주 황기상속천'


공손이 말하길 '황제가 운양에서 교제사로 태일을 뵐 때 사관들이 큰 옥과 숫소를 바쳤읍니다. 그 밤에 아름다운 빛이 낮처럼 밝아져 황제의 기운이 하늘에 속한듯 하였읍니다'하며  


:「 . ()[]. .」

태사공 사관관서등이 이르길 '신령지휴 우복조상 의인차지광역입태치단이명응 영태출령 사추급엽한사 삼세천자일교현'


태사공과 제관 관서등이 말하길 '복을 주는 신령한 위로가 이 자리에 내려 태일단을 비추고 단이 빛나니 축관에게 명하여 가을과 겨울(閒)에 제를 드리라 하고 천자께선 3년 한 번 직접 제를 올리면 됩니다'하더라  



  」.

기추 위벌남월 고도태일 이모형화번일월북두등룡 이상천일삼성 위태일봉 명왕 '영기'


그 가을 남월을 정벌하기 위해 태일사에 모형나무 깃발에 해달 북두와 용을 그리소 하늘에 3 별이 있음을 나타내고 태일의 기로 삼았는데 그를 '영기'라 불렀다.


.

위병도 즉태사봉이지소벌굴


병사들이 기도할 때 태사관이 이 기를 들어 토벌할 나라를 가리켰다.


使 .

위오리장군사불감입해 지태산사


오리장군이 볼래로 안 가고 태산 사당에서 제를 올렸고


使 .

상사인미수험 실무소견


주상이 사람을 시켜 살피니 실지 안 가더라


.

오리망언견기사 시방진 다불수


오리장군이 스승을 뵜노라 거짓말하고 그 도술이 효험이 없어지니


.

상내주오리


주상이 마침내 주벌하였다.


公孫卿



.

기동 공손경후신하남 현선인적구씨성상 유물약치 왕래성상 


그 겨울 공손경이 하남에서 신의 기미를 살피다 선인의 흔적을 구씨성에서 보았는데 마치 성을 오르내린 꿩같았다 


.

천자친행구씨성시적


천자가 친히 구씨성을 찾아 그 흔적을 보았는데


:「?」

문경    '득무효문성  오리호'


공손경에 묻기를  '문성이나 오리의 짓 같지는 않느냐'하니


:「 . . .」

경왈  '선자비유구인주 인주구지 기도비소관가 신불래  언신사 사여우탄 적이세내가치'


공손경이 답하길 '선인은 사람의 인정을 바라지 않고 사람이 신선의 인정을 바라는 겁니다  조금치도 바라지 않으면 신이 올리 없습니다. 신에 관해 말할 땐 변죽만 올리지 말고 시간을 두고 정성을 드려야 신에게 이르는 겁니다'하였다.


.

어시군국각제도 선치궁관명산신사소 이망행의


그 때에 각 군과 무리들이 신도를 만들고 궁과 명산에 사당을 짓고 신의 임재를 기다렸다.

.

기년 기멸남월 상유폐신이연년이호음현 


그 해 남월을 멸망시키고 주상에겐 총애하는 신하 이연년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다.


:「 ?」

상선지 하공경의 왈   "민한사상유고무지악 금교사이무악 이칭호'


주상이 좋게 여겨 공손에게 하교하여 이르길  '민간 제사엔 늘 음악과 춤이 있는데 왜 교제사엔 없는가? 이 어쩐 일인가'하니


:「 .」

공경왈   '고자사천지개유악 이신지가득이례'


공경들이 답하길 '옛날엔 천지제사에 음악이 쓰였으니 그것이 제법에 맞는 것입니다'하니


:「使 .」

혹왈  '태제사소녀고오십현슬 비 제금불지 고파기슬위이십오현'


혹자가 말하길 '태제=복희씨가 소녀=신녀 이름에게 50개 현을 가진 거문고를 연주하게 했는데 슬픈 곡이라 복희씨가 그만하라 해도 멈추지 않으니 그걸 부수고 새로이 25현 짜리를 만들었다.


.

어시새남월 도사태일  후토 시용악무 익소가아 작이십오현급공후슬자차기


남월을 봉쇄하고 태일과 후토에 제를 올릴때 음악과 무용을 사용하며 노래부르는 아이들을 더하고 25현짜리 거문고를 만드니 이게 공후의 기원의 시작이다.


:「 .」

기래년동 상의왈   '고자선진병택여 연후봉선'


그 다음해 겨울 주상이 말하길 '옛날 선진들은 병력을 해산하고 제를 지냈다'하고


.

내수북진삭방 륵병십여만 환제황제총교산 택병수여


북쪽 끝으로 병력 10만을 끌고 순행하고 돌아와 황제씨의 무덤에 제를 지낼 때도 그리 병력을 해산하였다. 


:「 ?」

상왈   '오문황제불사 금유총 하야'


주상이 이르길 '내 듣기엔 황제씨가 우화 등선했다 들었는데 무덤이 있으니 뭔가'하니


:「 .」

혹대왈   '황제이선천상 군신장기의관'


누군가 대답하길 '황제씨는 이미 우화등선하여 천상계이 있지만 그 신하들이 그의 의관으로 무덤을 만든 겁니다'하니


.

즉지감천 위차용사태산 선유사태일


곧바로 감천으로 돌아와 태산에 제를 드림에 태일제를 먼저 드렸다. 


-여기서 무제의 신앙을 보는데... 그의 마음 속엔 황제씨를 태일과 동급으로 본다는 말 



封禪


* 천자의 제사를 부르는 이름은 크게 봉선 교 둘로 나뉘는데 봉선은 역성혁명이후 정당성을 얻는 제사로 천자 제사의 總稱이고 교제는 직접 지방을 순행하여 왕의 권위를 보이는 의미의 제라 편의상 구분해 본다.


.

자득보정 상여공경제생의봉선


보정을 얻은후 주상이 공경대부와 유생들과 봉선에 대하여 논하는데  


.

봉선용희광절 막지기의례 이군유채봉선상서  주관  왕제지망사사우사


봉선의 맥이 끊어진지 오래라 그 의례를 알지 못하니 유생들이 봉선에 대한 글을 올리는데 상서와 주관 왕제에 나오는 祀와 牛=왕이 직접 희생을 죽이는 규정을 다루려 했다.


:「 . . .」

제인정공년구십여 왈  '봉자 합불사지명야 태황제부득상봉 폐하필욕상 초상즉무풍우 수상봉의'


제나라 사람 90먹은 정공이 말하길 '봉이란 글자는 불사라는 뜻이다. 그래서 주상이 황제씨에게 제를 올리지 못한 겁니다. 주상께서 제를 원하신다면 비바람이 잦아 든 후 봉제사를 드리면 됩니다' 하더라   


.

상어시내영제유습사우 초봉선의


주상이 그 때 유생들에게 사우를 익히라 하여 봉선 예의 초안을 잡았다.   


.

수년 지차행


몇 년 후 시도하는데


.

천자기문공손경급방사지언 황제이상봉선 개치괴물여신통 욕방황제이상접신선인봉래사 고세차덕어구황 이파채유술이문지


천자가 공손경과 방사들이 황제씨에 올리는 봉선에서 기이한 물건들을 갖고 소통했다는 말을 듣고 황제씨에 대해 잊고 황제씨와 소통한다는 봉래의 방사들을 맞아들여 선대 9황제의 덕을 높이고자 하여 유술을 택하여 꾸미고자 했다.  


.

군유기이불능변명봉선사 우견구어시서고문이불감빙 


유생들이 봉선에 관한 일을 설명하지 못하고 시서고문에 천착하여 벗어나지 못하였다


.

상위봉사기시군유 군유혹왈  '불여고동' 서안우왈 '태상제생행례불여노선' 주패속도봉사 어시상출언  패 진태제유불용.


주상이 제기들을 유생들에게 보여주니 유생들이 말하길 '옛 것은 옛 것이요' 서언이 말하길 '천자의 유생들이 행하는 예는 공자의 예와 같지 않습니다' 주패의 무리가 봉사를 기획하자 주상이 서언과 패 모두를 내치고 儒家를 사용치 않았다.



.

삼월 수동행구씨 예등중악태실


3월 동으로 구씨성을 순행하며 애를 위해 중악 태실산을 올랐다.  


.

종관재산하문약유언  '만세'운


산 아래있던 따르던 무리들이 '만세' 소리를 들었다 했다 


.

문상 살불언  문하 하불언


산꼭대기에 물어도, 아래쪽에 물어도 그런 바 없다하니


.

어시이삼백호봉태실봉사 명왈숭고읍


그 때에 300호를 태실 제사를 위해 봉읍하고 숭고읍이라 명명했다.  


.

동산태산 산지초목엽미생 내영인상석입지태산전


동으로 태산에 오르니 산에 초목이 자라지 않자 사람을 시켜 태산 꼭대기에 비석을 세웠다.


.

상수동순해상 행예사팔신  


주상이 8신에게 제례를 행하려 동쪽을 순행하는데


.

제인지상소언신괴기방자이만수 연무험자


제나라 사람이 상소를 올리는데 그 숫자가 기만을 헤아리나 검증된 자가 없다 했다.


.

내익발선 영언햐중신산자수천인구봉래선인


그래서 배를 띄워 수천명을 풀어 바다에 있다는 신산=봉래산의 선인들을 찾게했다.


.

공손경지절상선행후명산 지동래 언야견일인 장수장 취지즉불현 현디적심대 유금수운


공손경이 칙서를 들고 먼저 동래에 있는 명산에 가서 한 거인을 봤는데 보자마자 사라지고 그 흔적이 짐승처럼 커다란 것이엇다.


.

군신유언견일노부견구 언 '오욕견거공' 이물불현


군신들이 말하길 개를 끌고다니는 노인이 '내 거공=무제를 만나겠다'는 소리를 전했으나 이미 사라졌다.


.

상기견대적 미신 급군신유언노부 즉대이위선인야


주상이 군신들이 노인을 봤다는 말에도 큰 흔적을 선인의 것이라 생각했고 


宿 使.

숙려해상 여방사전거급한사구선인이천수


바닷가에 머물며 방사=도사들에게 수레를 주고 수 천명을 풀어 선인을 찾게 하였다.



.

사월 환지봉고


4월 봉고현으로 돌아왔다.

.

상념제유급방사언봉선인인수 불경 난시행


주상의 생각으로 유생들과 방사=도사들의 봉선의 주문이 다르고 경전이 따로없으니 기준이 없다 보았다.


.

천자지양보 예사지주


천자=효무제가 양보현에 이르러 지주=후토=사직=地神에게 제를 지냈다.


.

을묘 영시중유자피변천신 사우행사


을묘일 시중에게 명하여 유생들로 가죽 고깔을 갖추고 를 행하도록 하였다.


.

봉태산하동방 여교사태일지례


태산 동쪽 아래서 태일 제사의 격식으로 교제사를 올렸다.


.

봉광장이척 고구척 기하즉유옥첩서 서비


너비가 1장 2척이고 높이가 9척이요 그 아래 옥으로 된 첩지를 올렸는데 내용은 비밀이다.


.

예필 천자독여시중봉거자후상태산 역유봉


예가 끝나고 천자가 시중 봉거도위 곽자후와 태산에 올라 또 제를 올렸다.


.

기사개금


그 일은 비밀에 부쳤다.


.

명일 하음도


다음날 북쪽 길로 내려왔다.


.

병진 선태산하지동북숙연산 여제후토례


병진일 태산 아래 동북 숙연산에서 선제와 후토제를 드렸다.


.

천자개친배현 의상황이진용악언


천자가 황색 옷을 입고 직접 절을 올리고 음악을 사용했다.


.

강회한이모삼척위신자


황하와 회수 사이에서 나는 삼척모=띠풀로 신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

오색토익잡봉


5색토로 덮어 단을 쌓고


.

종원방기수비금급백치제물 파이가사


먼 데서 나는 온갖 동물 하얀 꿩까지 제사에 더하되


.

시모우서상지속불용


외뿔 소나 물소 코뿔소 코끼리등은 허용치 않았다.


.

개지태산연후거


태산에 오더라도 돌려 보냈다.


.

봉선사 기야약유광 화유백운비봉중


봉선제를 드릴 때 밤엔 신령한 빛이 깃들고 낮으론 흰 구름이 머물렀다. 



.

천자종봉선환 좌명당 군신경상수 


효무제가 봉선에서 돌아와 명당(태산 동북 쪽 옛날 명당으로 불리던)자리에 앉으니 모든 신하들이 다시 만수무강을 빌었다.  


:「 . . . . . . . .」

어시제조어사  '짐이묘묘지신승지존 긍긍언구불임  유덕비박 불명우예악 수사태일약유상경광 설여유망 의의진어괴물 욕지불감 수등봉태산 지어양보 이후선숙연 자신 가여사대부경시 사민백호우일주십석 가년팔십고과백이필 복박 봉고 사구 역성 무출금년조세 기사천하 여을묘사령 행소과무유복작 사재이년전 개물청치'


그때 조서를 내려 '짐은 미천한 몸으로 지존한 권위를 이어받아서 항상 언행에 조심하고 오직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했소. 덕이 있어도 얕아 예악제도에 밝지 못하오. 태일신에 제사 지낼 때 나타난 빛을 기괴히 여겨 중도에 제사를 멈추고자 했지만 차마 그럴 수가 없었소. 마침내 태산에 올라서 천신에 제사 지냈으며, 양보(梁父)에서 후토=진신제를 엄숙히 드리며 내 스스로 덕을 닦고 새사람이 되어 모든 관리들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했소. 백성들에게는 1백호당 소 한 마리와 술 10석(石)을 내리고, 나이 80세 된 노인과 고아, 과부들에게는 직물 2필씩을 하사하시오.

또 특별히 박(博), 봉고(奉高), 사구(蛇丘)와 역성(歷城)에는 요역과 함께 금년의 조세를 면제하시오. 을묘년에 했던 것처럼 천하에 대사면령을 실시하고, 내 손수 경작하다 놔둔 땅을 다시 경작하고, 2년이 지난 죄에 대해서는 다시 그 죄를 묻지 말도록 하시오.


:「 宿. .」

우하조왈   '고자천자오재일순수 용사태산 제후유조숙지 기령제후각이저태산하'


또 하조하길 '옛날 천자들은 5년마다 순행하며 태산에서 제를 올렸는데 그 때 제후들이 조회할 장소가 있다 했다 드러니 태산 아래 저택들을 관리하라'하고 


.

천자기이봉선태산 무풍우치 이방사경언봉래제신산약장가득 어시상흔연서기우지 내복동지해상망 비우봉래언


천자가 태산에서 봉선제를 드릴 동안 기상이변이 없었기에 방사=도사들이 또 봉래의 신선들이 머무는 산이 보일거라 부추기니 다시 동쪽 해안으로 가 바다를 바라보며 다시 봉래산들을 보기 바랐다.


.

봉거자후폭병 일일사


봉거도위 곽자후(霍子侯)가 급병으로 하루만에 죽었다.  


西 .

상내수거 병해상 북지갈석 순자요서 역북변지구원 


주상이 마침내 돌아갈 때 해변을 따라 부쪽 갈석산에 이르러 요서땅에서 북쪽 변두리 구원을 순행하였다.  


.

5월 반지감천


5월에 감천궁에 돌아왔다


.

유사언보정출위원정 이금년위원봉원년


관리가 보정이 나타났으니 연호를 원정이요 올해를 원봉원년이라 해야한다 했다.


- 여기서 사기에 나타나는 년 단위를 돌아보는데 年, 載, 歲. 祀등이 쓰이는데....

년은 농사주기를 말하고, 재는 千載一遇에서 보이듯 시간 단위로 쓰이고 , 세는 원래 太歲=목성을 가르키는 말로 목성의 위치로 시간을 쟀기 때문이요, 祀는 말 그대로 제사라는 의미로 제삿날이 돌아오는 주기로 단위로 쓰인 듯....



.

기추 유성불우동정


그 가을 (小暑) 혜성이 22수=남방 7숙의 첫째 별 동쪽에 나타나고 


.

후십여일 유성불우삼능


10일 후 혜성이 삼능(?)에 나타났다.


:「 .」

망기왕삭언   '후독견기성출여호 식경복입언'


천문을 보는 왕삭이 말하길 '혼자 살피던 중 혜성이 우르르 쏟아지다 한 식경이 지나자 사라졌읍니다'하니


:「 .」

유사언왈  '폐하건한가봉선 천기보덕성운'


관리가 말하길 '임금께서 한나라를 일으켜 봉선을 치루시니 하늘이 그 보답으로 덕을 별로 보이신 겁니다' 하더라


.

기래년동 교옹오제 환 배축사태일


다음 해 겨울 옹치에서 5제에 제를 올리고 돌아와 태일제를 올렸다.  


:「 . 耀. .」

찬향왈   '덕성소연  궐유휴상 수성잉출 연요광명  신성조현 황제경배태축지향'


축문으로 이르길 '덕성이 찬란히 비춤은 크게 상서로운 일입니다 수성 또한 자주 나타나 빛나고 신성 또한 빛나니 황제께선 태일 신에 경배해야할 겁니다'하더라


」.

기춘 공손경언견신인동래산 약운 '견천자' 


그 봄 공손경이 봉래산 신인을 만나니 마치 '천자를 만나리라'하는 것 같더라


.

천자어시행구씨성 배경위중대부 


그래서 천자가 구씨성으로 가 공손경을 중대부로 높였다. 


宿 .

수지동래 숙유지수일 무소현 견대인적


공손경의 말을 듣고 동래로 가 며칠을 머물러도 신인을 만나지 못하고 그저 거인의 흔적만 봤다.


.

복견방사구신괴채지약이천수


다시 수 천명의 방사=도사들을 시켜 영지  같은 약을 찾았다.


.

시세한


그 해 가뭄이 들었다


.

어시천자기출무명 내도만리사 과사태산  


그 때 천자가 몰래 나와 만리사에서 기도하고 태산 제를 지나쳤다.


.

환지호자 자임새결하 유이일 침사이거


호자로 돌아와 스스로 물을 막고자 2일 머물면서 침사(제물을 빠트리는 제사)를 드렸다.  


使 .

사이경장졸새결하 하사이거 복우지고적언


두 정승과 병사들에게 물을 막으라 하니 하우씨 때 처럼 두 갈래가 되었다.


. . 」.

시시기멸남월 월인용지내언  '월인속신귀 이기사개견귀  수유효  석동구왕경귀 수지백육십세 후세만 고쇠모'


망한 남월 사람 용지가 말하길 '월나라 사람들은 귀신을 믿어서 제사 때마다 귀신을 보는게 허다합니다 옛날 동구왕은 귀신을 잘 모셔 156살까지 살았는데 후세에 게을러져서 이리 쇠퇴한 겁니다'하니


.

내영월무녀월축사 안일무단 역사천신상제백신 이이치복


그리하여 월나라 무녀에게 월나라 식 제를 올리게 하는데 단없이 대만 세우고 온갖 닭뼈점으로 신에게 제를 올리더라


.

상신지 월사치복이용언


주상이 이를 신뢰하니 월나라식 닭뼈점이 시작되었다.


:「 . . .」

공손경왈   '선인가현 이상왕상거 이고불현 금폐하가위관 여구씨성 치포조 신인의가치 차선인호루거'


공손경이 말하길 '임금님이 한결같이 모시면 선인이 나타날수 있지만 그러지 못해 못 나타나는 겁니다. 이제 구씨성에서 그랬듯 임금님이 보고자 하신다면 육포와 대추=젯상을 꾸리면 신인에게 가 닿을 겁니다. 또 선인은 누각에 거처하는 법입니다'하더라


使 .

어시상령장안즉작비렴계관 감천즉작익연수관 사경지절설구리후신인 내작통천대 치사구기하 장초래신선지속 


그리하여 임금이 장안엔 비렴관과 계관을 감천엔 연수관을 지으라하고 칙서를 들고 제구를 갖춰 신인을 기다리라하며 통천대를 지어 제구를 두어 장차 선계 신들을 모시리라 했다.  


殿 .

어시감천경치전전 시광제궁실


그 때에 감천궁에 전실을 세워 궁전을 넓히기 시작했다.


殿.

하 유지생전방내중


여름 궁전 축대에 영지가 자라났다.   


:「 .」

천자위새하 흥통천대 약유광운 내하조왈   '감천방생지구경 사천하 무유복작'


무제가 하천을 정비하고 통천대를 세우자 빛이 생겨나니 말하길 '감천궁에 영지가 9송이났으니 대사면하고 번복하지 마라'하였다.



.

기명년 벌조선  


그 다음 해 조선을 정벌하고  


.

하 한  


여름엔 가뭄이 들었다


:「 .」

공손경왈   '황제시봉즉천한 건봉삼년'


공손경왈  '황제 때엔 봉선하곤 가물었읍니다 봉선 제단을 3년간 말리셨읍니다'하더라

:「 .」

상내하조왈  '천한 의건봉호  기령천하존사령성언'


주상이 하교를 내려 '가뭄이 제단을 말리는=굳게하는 의미냐? 그렇다면 천하에 영성(星=농사를 주관하는 신, 별이름)을 높이고 제사하라' 하였다.


.

기명년 상교옹 통회중도 순지  


그 다음 해에 주상이 옹치에서 교제사를 드리고 회중성 길을 통해 순행하였다.


西.

춘 지명택 종서하귀 


봄에 명택을 들러 서하를 따라 귀로에 올랐다


.

기명년동 상순남군 지강릉이동  


다음 해 겨울 주상이 남군을 순행하고 동쪽의 강릉에 이르렀다.


.

등예잠지천주산 호왈남악  


잠현의 천주산에 올라 제를 지내고 남악이라 이름지었다.


.

부강 자심양출종양 과팽려 사기명산천


심양에서 배로 강을 내려가 종양으로 나와 팽려호를 지나는 동안 각 산천의 신들게 끼도했다.


.

북지랑야 병해상  


북으로 해안을 따라 랑야에 이르러


.

사월중 지봉고수봉언


4월에 봉고에 도착해 봉선을 행하였다.


.

초 천자봉태산 태산동북지고시유명당처 처험불창


처음 천자가 태산에서 봉제사를 드릴 때 태산의 동북지역에 옛부터 명당이라 불리던 자리가 있었는데 지세가 험하고 좁았다.


.

상욕치명당봉고방 미효기제도 


무제가 봉고 옆에 명당을 세우고팠으나 규격을 몰랐다.  


.

제남인공옥대상황제시명당도


제남 사람 공옥대가 임금에게 황제씨 때 명당 그림을 바치니


殿 西 .

명당도중유일전 사면무벽 이모개 통수 환궁단위복도 상유루 종서남입 명왈 곤륜 천자종지입 이배사상제언


명당도 그림에 보면 오직 하나의 띠로 덮은 전각이 있고 물이 흐르고 건물 주변으로 회랑이 있고 위에 곤륜이라 불리는 누대가 있었다 무제가 따라 들어가 하늘 상제에게 제를 드렸다.


.

어시상영봉고작명당문상 여대도 


그리고 무제는 도면대로 봉고 옆 문수=문강에도 명당을 지으라 명하고  


.

급오년수봉 즉사태일  오제어명당상좌 영고황제사좌대지


5년이 지나 봉선을 올릴 때 즉, 태일과 5제를 윗자리에 두고 황제씨의 위패를 마주보게 두도록 하였다.


.

사후토어하방 이이십태뢰


토지신 제사는 아랫 방에서 소 20마리를 제물로 드리게 하고


.

천자종곤륜도입 시배명당여교례


천자는 명당의 곤륜으로 먼저 가서 교제사 법으로 제를 지내고  


.

예필 요당하


제가 끝나면 소위 토지신에게 요제=불태우는 제사 를 드렸다


有祕.

이상우상태산 유비사기전


그리고 다시 태산 꼭대기로 올라가 비밀 제사를 드렸다.  


.

이태산하사오제 각여기방 황제병적궁 이유사시사언


태산에서 내려와 5제(5방신장)에게 각각의 예법으로 제를 올리되 황제씨는 남방신장과 함께 드리고 책임자들이 제를 보좌했다.


.

태산상거화 하실응지


태산 꼭대기에서 불이 비치면 아래에서도 모두 불을 밝혔다.




.

기후이세 십일월갑자삭단동지 추력자이본통


그후 2년 11월 갑자일 초하루 동지를 역학자들이 본통(역법의 기점)으로 삼으려 추진했다.   


.

천자친지태산 이십일월갑자삭단동지일사상제명당 매수봉선 


천자가 친히 태산에서 하늘신=상제에게 명당에서 제사한 11월 1일 동지날 봉선을 빼먹지 않았다,


:「 . .」

기찬향왈   '천증수황제태원신책 주이복시  황제배태일


그 축문에 보면 '하늘이 황제=효무제에게 신통을 더하니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도다. 황제는 태일을 경배한다'하였다.


.

동지해상 고입해급방사구신자 막험 연익견 배우지.


동쪽으로 바닷가까지 가서 방사=도사들을 돌아보았는데 신을 만난 자 없었으나 더욱 더 보내어 신선을 만나는 배수진을 쳤다. =간절히 신선을 만나길 원했다.


.

십일월을유 백량재


11월 을유일에 백량대가 불탔다.


.

십이월갑오삭 상친선고리 사후토  


12월 초 하루 갑오일 주상이 친히 고리에서 제를 올리고 지신에게 제를 올렸다


.

임발해 장이망사봉래지속 기지수정언


발해에 이르러 봉래를 바라보며 제를 올리고 수정=죽어서 가는 세상을 바랬다


.

상환 이백량재고 조수계감천  


주상이 돌아와 백량대 화재로 감천궁에서 조례하였다


:「 . .」

공손경왈   '황제취청영대 십이일소 황제내치명정  명정 감천야' 


공손경이 말하길 '황제씨가 청령대를 짓고 12일만에 불타자 황제씨가 명정을 지었는데 그게 감천궁입니다'하니


.

방사다언고제왕유도감천자


도사들이 황제씨가 감천궁에 도읍했다 떠들더라


.

기후천자우조자 후감천 감천작제후저


그 이후 조례가 감천궁에서 이워지니 제후들의 저택을 짓도록 하였다.


:「 .」

용지내왈  '월속유화재 복기옥필이대 용승복지'


용지가 말하길 '월나라 풍속에 화재가 나면 반드시 더 크게 지어 화기를 누릅니다'하니


.

어시작건장궁 도위천문만호  


건장궁을 짓는데 천 개의 문과 만개의 집을 지었다.


殿 .

전전도고미앙 기동즉봉궐 고이십여장 


전전도 미앙궁보다 높고 그 동쪽에 봉궐을 높이 20장으로 지었다.


西 .

기서즉당중 수십리호권 


서쪽으로 둑으로 수십리에 이르는 호랑이 우리가 있었다.  


.

기북치대지 점대고이심여장 명왈태액지 중유봉래  방장  영주 호량 상해중신산구어지속 


북쪽으로 큰 연못을 만들어 높이가 20여장에 이르는 점대를 세워 태액지라 불렀고 그 안에 봉래 방장 영주 호량등 갖가지 해양 생물 조각을 세웠다.  


.

기남유옥당  벽문  대조지속


남쪽으론 옥당 벽문 대조 따위가 있고


.

내립신명대  정간루 도오십여장 연도상속언


신명대, 정간루를 50장 너비로 지어 연도=수레가 다닐 정도의 길로 연결하였다.



.

하 한개역 이정월위세수 이색상황 관명경인장이오자  


여름 달력을 고쳐 정월을 연초로 하고 색은 누런색을 최고로 치고 관명의 인장을 5글자로 하였다.


.

인위태초원년


그리하여 태초 원년으로 삼았다.


西.

시세 서벌대완  


그 해 서쪽 대원(=중앙아시아 사람)을 정벌하였다.


.

황대기


메뚜기가 극성부렸고


.

정부인  락양우초등이방사저흉노 대원언


정부인, 낙양 우초등이 흉노와 대원을 저주하는 제를 드렸다.  


.

기명년 유사언옹오치무뢰숙구 분방불비  


다음 해 관리가 말하길 옹을 비롯한 5치(제사 터)에 요리도구가 없으니 향기가 없읍니다 하니


.

내명사관지치독뢰구 오색식소승 이이목우마대구언


제관에게 명해 제사에 송아지를 사용하라 하고 5색 음식과 망아지는 나무 인형을 쓰라했다.  

.

독오제용구 행친교용구


5제 제사에 망아지를 쓸 경우는 오직 황제가 직접 제를 지낼 때이다  


.

급제명산천용구자 실이목우마대  


각 산천제에 망아지를 써야하는 경우 모두 목우(나무인형)을 말 대신 썼다.


.

행과 내용구  


직접 제사엔 망아지를 쓰고


.

타례여고


다른 제사도 그에 준했다.




.

기명년 동순해상 고신선지속 미유험자


그 다음해 해안가를 순행하며 신선에 관한 일을 살폈으나 누구도 만나 본 자가 없더라


」.

방사유언  '황제시위오성십이루 이후신인어집기 명왈영년  


도사들이 말하길 '황제씨 때에 5성과 12개의 누각을 지어 집기라 하며 선인을 기다렸는데 이름하여 영년이라고 합니다' 하니


.

상허작지여방 명왕명년


주상이 그들의 말대로 짓게하고 이름하길 명년이라 했다.  


.

상친예사상제 의상황언


주상이 하늘 상제에게 친히 제를 올리고 의상은 황색으로 갖췄다.




.

태사공왈  여종순제천지제신명산천이봉선언


태사공 사마천이 말하길 내 천자의 순행에 참예하여 전지신명 모든 귀와 신에 대한 제사를 함께 했다.


退 .

입수궁시사신어 구관방사사관지언 어시퇴이논차자고이래용사어귄신자 구견기표리


수궁에 들어서는 제사관들의 제문을 유의깊게 들었고 나와서 그 고래 이래 용법을 정리하니 그 겉과 속=속속들이 알 수 잇을 것이고


.

후유군자 득이람언


뒷 날 군자=학자들이 이를 열람할수 있으리라


.

지약조두규폐지상 헌수지례 즉유사존언


상차림의 소상함 그리고 술을 따르는 예법은 제사관들에게 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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