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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

秦誓

秦誓 1


公曰嗟 我士 聽無譁 予誓告汝羣言之首
공왈차 아사 청무화 여서고여군언지수

공이 탄식하며 말하길 우리 선비들이여 내 너희가 으뜸으로 삼아야할 것을 공표하겠소

古人有言曰 民訖自若是多盤 責人斯無難 惟受責俾如流 是惟艱哉
고인유언왈 민흘자야시다반 책인사무난 유수책비여류 시유난재

옛사람이 말한 바로 사람들이란 모두 남의 말을 들어줄 책임이 있는 듯 남 탓하는게 태반이라 이게 문제다.

心之憂 日月逾邁 若弗云來
아심지우 일월유매 약불운래

내 마음의 근심은 시간은 흘러가버리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이다. 



秦誓 2


惟古之謀人 則曰 未就予忌 

유고지모인 즉왈 미취여기


옛날 거사를 일으키는 사람은 말하길 내 스스로 시기하는 마음을 갖지말고(남의 말에 마음 뺏기지 말고)


惟今之謀人 姑將以爲親

유금지모인 고장이위친 


요즘 거사를 도모하는 이들은 그런 마음을 품으라 한다(고집대로 하라) 

 

雖則云然 尙猷詢茲黃髮 則罔所愆

수즉운연 상유순자황발 즉망소건 


비록 그럴수도 있겠지만 (둘다 맞는 말이지만) (무작정 따르기 보다) 오히려 나이많은 이들에게 물으면 허물이 생기지 않으리라 


番番良士 旅力旣愆 我尙有之 

번번양사 여력기건 아상유지


대중들에게 흠잡혔어도(대중들은 잘 몰라도) 좋은 선비들을 곁에 두고싶고 


仡仡勇夫 射御不違 我尙不欲

흘흘용부 사어불위 아상불욕


백발백중의 훤칠한 용사들은 난 바라지 않네 


惟截截善諞言 俾君子易辭 我皇多有之

유절절선변어 비군자역사 아황다유지


번지르르 말을 바꾸는 말 잘하는 이들은 이미 많이 데리고 있다.  



秦誓 3


昧昧我思之 如有一介臣 斷斷猗無他技 其心休休焉 其如有容

매매아사지 여유일개신 단단의무타기 기심휴휴언 기여유용


새벽까지 내 생각하니 한 신하가 있어 그저 다른 재주는 없어도 그 마음가짐이 크고 웅혼하다면 쓸모있으리


人之有技 若己有之 人之彦聖 其心好之 不啻如自其口 出是能容之

인지유기 약기유지 인지언성 기심호지 불시여자기구 출시능용지


재주를 타고난 사람이 사리가 분명하고 그 심성이 좋다면 그 입으로 뱉은 말도 쓰임이 있을 터    


以保我子孫黎民 亦職有利哉 人之有技 冒疾以惡之

이보아자손여민 역직유리재 인지유기 모질이악지 


이로써 우리 여땅의 자손들을 보하고 또 구실을 잘할 것이고 재주있는 자라도 시기하고 질투하면 몹쓸 것이다. 


人之彦聖 而違之 俾不達 是不能容

인지언성 이위지 비불달 시위불용


성인과 같은 이라도 어긋나서(우쭐함에) 제대로 구실 못한다면 써먹을 데 없으니 


以不能保我子孫黎民 亦曰殆哉 邦之杌隉曰 由一人 邦之榮懷 亦尙一人之慶

이불능보아자손여민 역왈태재 방지올얼왈 유일인 방지영회 역상일인지경


이들은 우리 여민 자손들에 도움이 안되고 다시 말하면 죽음의 재앙이라 나라가 불안하여지니 이르길 오직 한 사람(왕)으로 말미암아 나라의 번영이 달렸으니 다시 말하면 한사람(왕)의 경사만 챙기는 것이리라 했다.


-왕을 위한 나라가 되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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