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愛之 欲其生 惡之 欲其死 是惑也
자왈 애지 욕기생 오지 욕기사 시혹야
(자장이 어떻게 덕을 높이고 미혹됨을 분별하느냐 묻자)
공자 이르길 뭔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이 살아나기 바람이요, 싫어한다는 것은 그것이 사라지기 바라는 것…
이리 갈피 못잡는게 바로 혹함이다 했다.
본디 문장은
子張問 崇德辨惑.
子曰:主忠信, 徙義, 崇德也.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旣欲其生, 又欲其死, 是惑也.
" 誠不以富 亦祈以異. “
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을 분별하는 법에 대해 묻자
공자가 이르길 온전히 신실하고 의리를 따르면 그게 덕을 쫒는 것...
뭔가가 온전하기 바라면서 동시에 없어지기 바라는 그런 마음이 미혹이라…
그가 살기를 바라면서 죽기도 바라는 마음이 바로 미혹이다.
‘정성이 부족하면서도 달라지기 바라는게…’
사람간의 관계에서 사랑의 이중성에 사람들은 아파한다.
끌리고 좋아함과 동시에 기대가 채워지지않는 불만…
그 불만이 자라 미움되고…
그럴 땐 상대에게 바라지 말고 내 할 도리를 힘써 행하면 되는 것…
그게 에로스적 사랑이요 덕을 쌓는 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