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晏平仲 善與人交 久而敬之
자왈 안평중 선여인교 구이경지
공자 이르길 안평중은 사람들을 공경하며 오래 잘 사귀는데 오래 사귈수록 더 깎듯하다 했다.
사람들은 거개가 오래 사귈수록 본 바탕이 드러나기 마련...
임의롭고 가까운 친구라고 쌍욕도 마다않으며
업수이 여겨 심지어 부끄러운 허물도 까발려 망신 주는 사람도 흔하다.
그런 사람은 사람 사귀는 법을 모르는 사람...
오래된 친구 사이가 금가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 상대에게 방자하게 구는 탓...
부부 사이 역시...
남을 높일 줄 모르는 사람은 반대로 높임받지 못하는 법...
가까울수록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를 잃지 않음이 든 사람의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