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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중용-숙성의 과정

質諸鬼神而無疑 

百世以俟聖人而不惑


질제귀신이무의 

백세이사성인이불혹


모든 신명에게 물어보아 의문을 풀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인을 기다림에 흔들림이 없다. 


배움의 자세란 티끌만한 불확실함도 풀어내려는 자세 

그리고 된 사람이 되고 된 사람을 기다리는데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기 힘든다고... 

마음공부에 있어 최대의 적이란 성급한 결론... 


진리가 나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본 모습을 드러낸다면 

인류가 수 천 년을 진리를 찾아 헤매고 

수많은 선현이 한 평생 진리를 고구하고 찾겠는가라는 마음으로

묻고 또 물어가야 하는 것... 


과일이나 곡식이 만사는 가장 맛난 때가 있듯...

밥이 쌀이 익었다고 밥 아니듯 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는 것이 내면화되는 숙성의 과정... 


처음 밥을 안칠 때 물의 양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듯 뜸들이기도 중요하다.

그래서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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