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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50


50.
處治世,宜方。
處亂世,宜圓。
處叔季之世,當方圓並用。
待善人,宜寬。
待惡人,宜嚴。
待庸衆之人,當寬嚴互存。
처치세 의방
처난세 의원
처숙계지세 당방원병용
대선인 의관
대악인 의엄
대용중지인 당관엄호존
 
태평한 세상에 살 때에는 마땅히 처신이 방정해야 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살 때에는 마땅히 처신이 원만해야하는 법.
말세에 살 때에는 마땅히 방정함과 원만함을 함께 써야 한다.
착한 사람을 대할 때는 마땅히 관대해야 하고
악한 사람을 대할 때는 마땅히 근엄해야 하며
평범한 사람을 대할 때에는 마땅히 관대함과 근엄함을 함께 지녀야 하느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 보다 상대에 어찌 처신하는가가 마음공부의 핵심
세상 이치란 음양이 서로 어우러지고 긴장하며 지나듯
사람의 처신도 그러하다.
 
양쪽 처세를 모르고 하나만 고집하는 것은 모자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악행을 꾸짖고 선행을 칭찬함이 어른의 처세이듯
마음공부가 된 자는 남들에게 보이는 나를 신경쓰기 보다 옳음으로 대응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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