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者人也 親親爲大
義者宜也 尊賢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인자인야 친친위대
의자의야 존현위대
친친지쇄 존현지등 예소생야
어짊이 사람(삶)이다 가까운 사람부터 친하게 지냄이 어짊의 큰 일이요
올바름은 당연함을 말하니 현명한 이를 존대함이 가장 큰 일…
친함과 현명한 이를 존중함에 두는 차등에서 예의가 생겨나는 것이다.
어질다는 말은 아무에게나 구분없이 잘하고 받아들여주는 거 아니다.
그건 줏대 없음이다.
상대에 걸맞게 구분하여 대함이 진짜 어짊이다.
모자란 이를 감싸고 받아주는 건
갖난 아이에게 님자 붙이는 것만치 어색하고 바보같은 짓...
예의란 어짊의 바탕에 더불어 분별의 지혜가 있어야 온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