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治國在齊其家
詩云 桃之夭夭 其葉蓁蓁 之子于歸 宜其家人 宜其家人而后 可以敎國人
詩云 宜兄宜弟 宜兄宜弟而后 可以敎國人
詩云 其儀不忒 正是四國 其爲父子兄弟足法而后 民法之也
此謂之治國在齊其家
고치국 재제기가
시운 도지요요 기엽진진 지자우귀 의기가인 의기가인이후 가이교국인
시운 의형의제 의형의제이 가이교국인
시운 기의불특 정시사국 기위부자형제족법이후 민법지야
차위지치국재제기가
고로 세상사는 이치는 가정을 다스림과 같다하고
시경에 이르길 잘 준비된 사람은 제자리로 돌아오니 식솔이라 하고 식솔이 된 후에야 세상사는 법을 알리라 했다.
시경에 이르길 형제의 연을 알고난 후에야 세상사는 이치를 제대로 알게되고
시경에 이르길 그 행동에 그릇됨이 없으니 사방이 모두 바르게 되니 그를 일러 부자형제간의 법이 섰다는 것이오 사람사는 법이라 하는 것이고
그래서 사람사는 세상은 가정 생활과 다르지 않다는 것…
유교를 정치논리로 환원하여 장유유서라 보는 것은 그야말로 아전인수 곡학아세…
유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가정이 올바르면 사회생활도 자연 올바르다라는 말이다.
집구석이 무질서하고 산만하면 거기서 자란 사람도 산만하다는 것…
흔한 말로 가정회복이 유교의 가르침…
여기 도지요요… 란 시경 구절은
마치 시집가도 될 정도로 잘 성숙한 경지를 말하는데 한 마디로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를 말함이다.
한마디로 성의 정심의 경지를 두루 다 익힌 사람은 제 자리로 돌아오는데 그 제자리는 바로 가족…
효와 우애 그리고 사랑을 배우고 익히는 곳이 가족이라는 말…
부모에 효도함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형제간의 질서와 우의를 제대로 알면 나가서 처신도 자동으로 바로 선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