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謂齊其家 在脩其身者
人之其所親愛而辟焉
之其所賤惡而辟焉
之其所畏敬而辟焉
之其所哀矜而辟焉
之其所敖惰而辟焉
故好而知其惡 惡而知其美者 天下鮮矣
故諺有之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此謂身不脩 不可以齊其家
소위제기가 재신기신자
인지기소친애이벽언
지기소천악이벽언
지기소외경이벽언
지기소애긍이벽언
지기소오타이벽언
고호이지기악 악이지기미자 천하선의
고언유지왈 이막지기자지악 모지기묘지석
차위신불수면 불가이제기가
소위 집안을 다스림이 수신에 있다는 말은
사람이란 친애하는 이 만 챙기는 법이고
천박하고 악한 이를 싫어라 하고
존경하는 이를 존경하고
애닯고 긍휼한 이를 긍휼히 여기지만…
그러므로 그 자신의 악함을 가려보고 그 악함을 통해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드문 법이다
속담에 이르길 사람이란 사람의 악함을 알지 못하고 곡식의 자람을 알지 못한다 했다.
그래서 수신하지 않고는 집안 조차를 다스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란 제 환경의 지배를 받는 존재라…
살아오던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 만으로 모든 걸 평가하니 일단 자기 처한 자리의 장단점을 가려보는 사람의 예부터 드물다. 즉, 사람이란 자라온 환경도 중요하지만 자기 성찰이 더 중요하다.
자기 성찰은 우선 자신을 바로 세우며 동시에 다른 이들의 모습에 자신을 비추어가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것…
그게 신독의 진정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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