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즉근도의
만물은 근원과 보이는 말단이 있고
모든 일도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다.
그런 선후를 헤아릴 줄 알아야 깨달음에 가까워 진 것이라 할 만하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 없다는 말이 있다.
말많고 수선스러운 사람은 뭔가 켕기는게 있어서 남들 주의를 딴 데로 흐트리려 그리 한다.
제대로 하는 사람은 굳이 말로 변명하지 않는다 행동이 말해주기 때문에…
사람을 중용하는 지도자의 위치라면 이런 떠벌이나 수다쟁이 그리고 역으로 너무 나이보다 겉 늙어 음흉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제 의사를 분명히 말하는 사람이 솔직담백한 사람이다.
흔히들 이런 사람을 되바라지다 오해하지만 제 요구를 관철하는 것과 의견을 밝히는 건 다른 문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도 있고,
'급하다고 바늘허리 실 매어 쓰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일이 잘 안풀리면 얼른 처음으로 돌아가 단도리해야 한다.
대충 어찌 되겠지라는 심정으로 지지부진 끌다가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도 못막는 일 생기고 후회한다.
지도자라면 종종 판단을 내려줄 일 이 생긴다.
그때 중요한 건 인과관계를 살펴 선후사를 가리는 일…
당장의 사태를 미봉하는 건 원한 쌓는 일…
정확히 가려 양자의 뒷 말을 막을 줄 알아야 한다.
가장 쉬운 예가 솔로몬의 판결이다.
거기엔 두가지 함정이 있다.
말대로 반으로 가르면 이는 살인이요 천륜을 깨는 짓…
지지부진 스스로 지쳐 한 쪽이 포기할 때까지 끄는 경우…
빌라도처럼 제 책임은 면하지만 문제 해결이 아니다 회피일 뿐…
이처럼 명쾌한 판단은 재빠른 판단이 아니라
핵심과 하늘이치를 제대로 아는 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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