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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잘 가려라...

087.  
神酣,布被窩中,得天地冲和之氣。
味足,藜羹飯後,識人生澹泊之眞。
신감, 포피와중, 득천지충화지기
미족, 여갱반후, 식인생담박지진.     

정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베 이불을 덮고 좁은 방 가운데에 있어도 천지의 온화한 기운을 얻으며, 
입맛에 족함을 알면 채소국에 밥을 먹더라도 인생의 담백한 맛을 알리라.

병은 먹는 것에서 생긴다. 
입에 단 것 밝히는 사람이 병나고 맛난 것 골라먹는 사람이 병나는 법이다.

사람의 몸이란 오랜 시간을 
호강하며 살기보다 
생존하도록 훈련되어져 왔다. 

물자가 흔한 지금 세상이야 뭐든 먹을수 있으나 
늘 고생하던 때를 생각하며 입맛을 다스린다면 
성인병이나 문명병이 틈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정신도 홈빡 홀리는 장면이나 음악에 빠지지 않아야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법...

몸을 잘 다스리자면 먹는 것을 
정신을 잘 다스리자면 보고듣는 것을 가리면 된다. 
즉, 내 몸에 들어오는 것을 잘 가리면 몸과 마음은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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