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6.
天地中萬物，人倫中萬情，世界中萬事。
以俗眼觀，紛紛各異。
以道眼觀，種種是常。
何煩分別?
何用取捨?
천지중만물 인륜중만정 세계중만사
이속안관 분분각이
이도안관 종종상시
하번분별
하용취사
천지는 만물을 담고 인륜은 만정을 품고, 세계는 만사를 안고있는데,
속된 눈으로 보면 어지러이 각각 다르지만
깨달은 눈으로 보면 모두가 한결 같으니,
어찌 번거롭게 구별하며,
어찌 취하고 버릴 수 있나?
수만개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도 눈에 안뵈는 부품 하나 빠지면 당장은 몰라도 종래는 고장난다.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자동차를 관리하듯...
늘 자신을 살피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내 몸 속에도 수만가지 균이 살면서 소화와 배변을 돕기도 한다.
병균이라고 다 없애면 살아갈수 있을까?
없애고 자르는 것이 능사 아니라 균형을 잃지않는 것이 중요한 것...
요구르트 먹는 것은 유익한 균을 보태 장의 건강을 지키는 것처럼
유익함을 늘 찾아 보충함이 마음 공부...
힘들게 땀흘림은 고생을 자초하는 것 아니라 건강을 지킴이듯...
마음도 그리 고민도 하며 건강을 다져가는 것...
뭐든 편협함은 균형을 깬다.
균형이 무너지면 죽음이나 진배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