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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鼎立

081.  
今人專求無念,而終不可無。 
只是前念不滯,後念不迎,但將現在的隨緣,打發得去,自然漸漸入無。
금인전구무념 이종불가무 
지시전념불체 후념불영 단장현재적수연 타발득거 자연점점입무

오늘날의 사람들은 오로지 무념을 구하기에 힘쓰지만 끝내 무념을 이루지는 못한다. 
다만 지나간 생각에 구애받지 말고 앞으로 오는 잇단 생각을 맞아들이지 말며, 오로지 현재의 인연을 따름으로써 일을 처리해 나간다면 자연히 차츰차츰 무념의 경지로 들어갈 수 있게 되리라.

무념무상의 경지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 아니다. 
버리려니 무얼 버려야할 지 고르고 나누느라 골몰하고 
버려야 할 것에의 미련에 울며 
복잡한 속 만 더 볶는 것... 

진흙탕 물은 가만두면 가라앉아 맑은 물 되듯...
그저 멈추면 된다. 
옛 생각에 사로잡혀 뭔가 칠해 새것이라 속으려 말고 
새로 들어오는 생각에 끌려 정신팔며 먼저 것 버렸다 속지말고...
그건 대체한 것이지 버린게 아니다. 

무념이란 버리는게 아니라 멈추는 것... 
생각이나 정은 의지가 다스리는 것 아니다. 

그저 가만두면 된다. 

志,情,意 이 세가지는 사람을 살아가게하는 힘... 
자동차의 엔진같은 것..

세가지가 잘 鼎立되어야 온전한 사람구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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