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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어리석은 욕심...

074.  

 

胸中,旣無半點物欲,已如雪消爐焰, 氷消日。

眼前,自有一段空明,始見月在靑天, 影在波。

흉중 기부반점물욕 이여설소노염 빙소일 

안전 자유일반공명 시견월재청천 영재파


가슴속에 반 점 만치의 물욕도 없으면 이미 집착은 마치 눈이 화롯불에 녹고 얼음이 햇빛에 녹는 것과 같으리라.

눈에 물에 뜬 달그림자가 뵈면  달이 푸른 하늘에 있고 그 그림자가 물에 있음을 알아라.

 

물 속의 강아지가 문 고깃 점이

본디 제 입에 문 것의 비침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 고깃 점 욕심내다 제 가진 것도 잃는 법.... 

 

욕심이란 미망을 이기는 법은

물에 뜬 달과 창공에 뜬 달을 구분하는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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