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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하루하루...


051.  

髮落齒疎,任幻形之彫謝。

鳥吟花笑,識自性之眞如。

발락치소 임환형지조사

조음화소 식자성지진여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가 듬성듬성해지는 것은 헛된 육신의 제 가는 법을 따름이다,

자연의 새의 노래와 꽃의 환함에서 본성의 그 한결같음을  깨우치도록 하라.

 

늙어감은 겉보기엔 젊음의 쇠락이지만

새울음과 꽃을 보면 스스로의 본성에 진리가 배어있음을 알게되리라. 

 

나이들어 늙어감이 진리에 가까워짐 아니다.

오히려 시절 따라 변함없는 자연의 항여함이 진리에 가까운 모습이다.

 

사람에게 진여한 모습은 뭣일까?  

하루하루 주어지는 삶 성실히 사는것 아닌가?

나이든다고 배움많다고 인생 문제가 바뀌지 않는다.

다만 경험으로 익숙해지는 것...

 

마음공부는 인생의 문제 회피하자는 것 아니고

보다 수월하고 담담하게 마주하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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