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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得者 分金恨不得玉 封公怨不受候 權豪自甘乞丐,
知足者 藜羹旨於膏粱 布袍煖於狐貉 編民不讓王公.
탐득자 분금한부득옥 봉공원불수후 권호자감걸언
지족자 여갱지어고량 포포난어호맥 편민불양왕공
이득을 탐하는 사람은 금을 나눠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하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도 제후 못 됨을 원망하니, 부귀하면서도 스스로 거지 노릇을 하는 꼴이로다,
족함을 아는 사람은 채소국도 기름진 쌀밥과 고기보다 더 맛있게 여기고 베옷도 털옷보다 더 따뜻하게 여기니, 일반 서민의 삶이라도 왕 부럽지 않는 법.
제 입에 고기 물고도 물에 비친 남의 고기 탐내다 제 입의 고기도 잃는게 짐승의 어리석음.
제 욕심이 앞서면 그림자와 실상도 구분 못할 정도로 정신 잃는 법.
아무리 아는게 많은 배운 사람도 욕심 다루지 못하면 배운 공덕 다 까먹는다.
지혜로움은 배움의 양이 정해주질 않는다.
배움이란 그 사람을 빛나게하는 옷이나 장식일 뿐...
비단 보자기에 싸여진 거름보다 돌무더기에 던져진 다이아가 더 값어치 있듯...
제 욕심, 게으름, 우쭐함 다루지 못하면서 배움이나 재주 자랑함은
스스로 비단 보자기속의 거름덩어리 대접 바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