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
隱逸林中 無榮辱, 道義路上 無炎凉.
은일림중 무영욕 도의로상 무염량
한가로이 숲속에 숨어사는 사람은 영화나 욕됨의 부침이 없고
도의에 맞게 바르게 사는 길에는 덥고 추운 극적인 변화가 없다.
사람들은 다이나믹한 변화속에 살아간다.
자연의 원래 이치가 그러하기 때문...
더위와 추위, 낮과 밤...
그런 혹심한 변화라는 자연에 적응 잘했네 마네는 짐승수준의 지혜
움막이라도 지어 그 변화를 극심하지 않게 함이 인간의 지혜
그 청룡열차같은 삶에 중독된 사람도 있는 반면...
그를 버거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모습들이 어우러진 것이 세상살이...
어느 것이 더 옳으냐라는 질문 자체가 무용한 것...
그러나 때론 쉼과 안정이 필요한 것이 사람...
안정의 의미에 대해서 이리 생각해보자
영욕의 부침이 싫다고 속세를 떠남이 해결책인가?
극심한 기후 변화가 싫다고 상춘의 나라로 이민가는게 해결인가?
피하고 떠나는게 안정 아니다 도피일 뿐...
외부 자극을 피함은 작은 안정일뿐...
안정은 외부 자극에 의연해짐을 말한다.
춥고 더움을 당연시 하며
작은 더위나 추위에도 호들갑 떨지말고
그 춥고 더움을 미리 알고 대처함...
그게 현명한 삶의 모습
그 조차 즐긴다는 소리는 자뻑 자기 기만이요
그걸 피하는 것은 하급 지혜...
그 변화를 예측하고 자기 행보를 정할 줄 알면 상급 아니겠는가?
춥고 더운날 한데 나가서 땀흘리고 추위에 떨며 돈 벌어야 한다면 하급 인생...
그런 지경 면하자고 공부하는 것 아닌가?
질병에 속수무책 병들어 죽어가면 미개한 짐승이요
입원이라도 할 정도면 좀 낫고...
보다는 미리 예방함이 상급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