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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누구랑 같이갈까?

148.

事業文章,隨身銷毁,而精神萬古如新。

功名富貴,逐世轉移,而氣節千載一日。

君子信不當以彼易此也。

사업문장 수신소훼 이정신만고여신 

공명부귀 축세전이 이기절천재일일 

군자신부당피역차야

 

업적과 글은 몸과 더불어 사라지지만 정신은 영원토록 새로이 조명된다. 

공명과 부귀는 시대를 따라서 바뀌지만 절개는 천년이 하루와 같다. 

군자는 진실로 마땅히 이 이치를 서로 바꾸어 생각지 말라. 


청계천 경인운하 4대강도 

당시엔 이런저런 반드시 일궈내야할 당위성을 가진듯 보였고 

크나큰 업적처럼 부풀려져 있었지만... 


지금도 경부고속도로 포철이 일본의 식민보상 위로금으로 세워졌네 마네 

정신대 독도 문제와 맞물려 말이 많다.  

즉, 공명이나 업적은 소위 당시의 논리에 따라 합리화되기도 하나... 

모든 일이란 부각되는 이점 이면의 단점들도 많은 법...  


군자란 지나치게 그런 정치논리나 야합하지말고 

당장의 이득보단 이면의 맹점들을 살필 일이다. 

까딱하면 그 정치판 선봉에 나서 

일생을 애써 배운공부 선동의 도구로 그르치는 경우 많다. 


부평초같은 인생사에서 

후대의 앞길에 돈 몇 푼 던져주고 평생 마음 상하며 살게 만들 일 아니다. 


아무리 돈이면 다 된다는 세상이라지만 

넉넉히 가진 사람보다 못 가진 사람이 더많고 

그 못가진 사람들과 같이하며 상한 마음을 도닥이는게 군자의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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