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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0일 오전 12:29

135.
炎凉之態,富貴更甚於貧賤。
妬忌之心,骨肉尤狠於外人。
此處,若不當以冷腸, 御以平氣,鮮不日坐煩惱障中矣。
염량지태 부귀경심어빈천
척기지심 골육우한어외인
차처 약부당이냉장 어이평기 선불일좌번뇌장중의

화냈다 싸늘했다 하는 태도의 변화는 부귀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보다 더욱 심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마음은 육친이 남보다 더욱 사납다.
이러한 자리를 감당치 못하고 삐져서 박절하고 자기 기운을 억제하지 못한다면 번뇌 속에 앉아 있는 날이 드물지 않으리라.

화내고 삐지며 냉담한 것은 여유로운 사람보다
뭔가 아쉬운 사람에게서 쉽게 나타난다.
시기 질투의 마음은 모르는 사람에게 아니라
안다싶은 사람에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가 친하게 생각한다고 그도 날 그만치 생각할까?
내가 친하다 느낀다해서 무례하면 안되는 일

그런 시기나 분노의 마음이 든다면 생각해보라
과연 그 상대가 나랑 평생 갈 사람인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냥 무시하고 잊어라
가뜩이나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그리 신경쓰며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더더구나 이 나이 쯤이면 쓸데없는 잔가지 치듯
관계도 소수 정예화 해야할 일인데 말이다.

일이나 사업을 위해서라면
보다 많은 관계를 만들어간다지만 이제 인생 마무리 지어갈 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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