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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遺事

卷第一 紀異 第一-七十二國

七十二國

 

通典云 朝鮮之遺民 分爲七十餘國 皆地方百里.”

통전운 조선지유민 분위칠십여국 개지방백리.”

 

통전(通典)에는 이러한 말이 있다. “조선의 유민은 나누어져서 70여 나라가 되었는데, 모두 다 땅이 사방 100리였다.”

 

後漢書云 西漢以朝鮮舊地 初置爲四郡 後置二府 法令漸煩 分爲七十八國 各萬戶.”[馬韓在西 有五十四小邑 皆稱國. 辰韓在東 有十二小邑 稱國 卞韓在南 有十二小邑 各稱國].

후한서운 서한이조선구지 초치위사군 후치아부 법령점번 분위칠십팔국 각만호[마한재서 유오십사소읍 개칭국. 진한재동 유십이소읍 칭국 변한재남 유십이소읍 각칭국]

 

후한서(後漢書)에는 이러한 말이 있다. “서한(西漢)이 조선의 옛 땅에 처음에는 사군(四郡)을 두었다가 후에 이부(二府)를 두었다. 법령이 점차 복잡해지자 이것을 78개의 나라로 나누었다. 이들 나라는 각각 1만호였다.”[마한은 서쪽에 있는데 54개의 작은 읍이었지만 모두 다 나라라고 불렀다. 진한은 동쪽에 있는데 12개의 작은 읍으로 나라라고 하였다. 변한은 남쪽에 있는데 12개의 작은 읍으로 이들도 각각 나라라고 불렀다.]

 

* 이란 글자는 우리가 얘기하는 nation과는 다른 그저 무리(=족속의 범위를 넘는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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