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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遺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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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第一 紀異 第一- 馬韓 馬韓 魏志云 “魏滿擊朝鮮 朝鮮王準 率宮人左右 越海而南至韓地 開國號馬韓.” 위지운 “위만격조선 조산왕준 솔궁인좌우 월해이남지한지 개국호마한.” 삼국지(三國志)의 「위지(魏志)」에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위만(魏滿)이 조선을 공격하자, 조선의 왕인 준(準)은 궁중 사람들과 좌우의 측근을 거느리고 바다를 건너 남쪽으로 내려가 한(韓)의 땅에 이르러 나라를 열고 마한(馬韓)이라 하였다.” 甄萱上太祖書云 “昔馬韓先起 赫世勃興 於是百濟開國於金馬山.” 견훤상태조서운 “석마한선기 혁세발흥 어시백제개국어금마산.” 견훤(甄萱)이 고려의 태조(太祖)에게 올린 글에도 이러한 말이 있다. “옛날에 마한이 먼저 일어났고 혁거세가 일어났다. 이에 백제가 금마산(金馬山)에 나라를 세웠다.” 崔致遠云 馬韓麗也 辰韓羅也[據本紀 卽羅先起..
卷第一 紀異 第一- 魏滿朝鮮 魏滿朝鮮 前漢朝鮮傳云 自始燕時 嘗略得眞番朝鮮[師古曰 戰國時 燕國始略得此地也] 爲置吏築障. 秦滅燕 屬遼東外徼. 漢興 爲遠難守 復修遼東故塞 至浿水爲界[師古曰 浿在樂浪郡] 屬燕. 전한조선전운 “자시연시 상략득진번조선[고사왈 전국시략득차지야] 위미사축장 진멸연 속요동외요. 한흥 위원난수 복수요동고색 지패수위계[사고왈 패재낙랑군] 속연. 전한서(前漢書) 「조선전(朝鮮傳)」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일찍이 연(燕)나라 때부터 진번(眞番)과 조선(朝鮮)[안사고(顔師古)는 “전국시대에 연나라가 처음으로 이 땅을 침략하여 차지하였다.”라고 하였다.]을 침략하여 차지하고 이곳에 관리를 두고 요새를 쌓았다. 진(秦)나라가 연나라를 멸망시키고 요동군 변방에 이 땅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漢)나라는 너무 멀어서 지킬 수 없..
卷第一 紀異 第一- 古朝鮮(王儉朝鮮) 고조선 [古朝鮮] - 왕검조선(王儉朝鮮) 魏書云 “乃往二千載 有壇君王儉 立都阿斯達[經云 無葉山 亦云 白岳 在白州地 或云 在開城東 今白岳宮是] 開國號朝鮮 與堯同時.” 위서운 “내왕이천재 유단군왕검 입도아사달[경운 무엽산 역운 백악 재백주지 혹운 재개성동금백악궁시] 개국호조선 여요동시.” 위서(魏書)에는 이러한 말이 있다. “지금부터 2천여 년 전에 단군왕검(壇君王儉)이 있어서, 아사달(阿斯達)[경(經)에서는 무엽산(無葉山)이라 하였고 또 백주(白州)에 있는 백악(白岳)이라고도 하였는데 . 혹은 개성(開城) 동쪽에 있다고 하였으니, 지금의 백악궁(白岳宮)이 이것이다.]에 도읍을 세우고 나라를 열어 조선이라 하였으니, 바로 중국 요(堯)임금과 같은 시기였다.” 古記云 昔有桓因[謂帝釋也] 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
卷第一 紀異 第一- 叙 三國遺事 卷第一 紀異 第一 叙曰 叙曰 大抵古之聖人 方其禮樂興邦 仁義設敎 則怪力亂神 在所不語. 然而帝王之將興也 膺符命 受圖籙 必有以異於人者. 然後能乘大變 握大器 成大業也. 서왈 대저고지성인 방기예악흥방 인의설교 즉괴력난신 재소불어. 연이제왕지장흥야 응부명수도록 필유이이어인자. 연후능승대변 악대기 성대업야. 무릇 옛날 성인들이 바야흐로 예(禮)와 악(樂)으로 나라를 일으키고 인(仁)과 의(義)로 교화를 펼치고자 할 때면, 괴이한 일과 완력, 어지러운 일과 귀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하지만 제왕이 일어날 때는, 제왕이 되라는 하늘의 명을 받고 예언서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일반 사람과는 다른 일이 있는 법이다. 이렇게 된 연후에야 큰 변화를 타고 군왕의 지위를 장악하여 제왕의 대업을 이룰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