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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經

益稷2

益稷2

禹曰都帝 愼乃在位
우왈도제 신내재위

우가 순제에게 이르길 제 직위에서 최선을 다했읍니다 하니

帝曰兪
제왈유

순제가 그러하다 하시고

禹曰 安汝止 惟幾惟康 其弼直 惟動 丕應徯志
우왈 안여지 유기유강 기필직 유동 비응혜지

우가 말하길 여수汝水가 안전하게 멈추어 있으면 그 낌새를 살펴 (惟幾惟康) 물길을 곧게하고 움직임이 있으면 그 위태함에 신중히 대응해야한다.

以昭受上帝天其申命用休
이소수상제천기신명용휴

이것이 하늘님의 쓸때와 쉴 때를 제대로 받듬입니다.


帝曰吁 臣哉鄰哉 鄰哉臣哉
제왈우 신재린재 인제신재

순제가 감탄하여 이르길 이게 신하들을 가가이 다르는 이치로구나 하더라.


禹曰兪
우왈유

우가 답하길 그렇습니다 하더라

이 장의 해석의 문제의 핵심은 汝라는 글자...
汝: 너여라는 뜻으로 읽으면 우가 순제를 하대한 꼴이 되므로 전혀 가당치 않은 해석....
따라서 물이름 汝水로 읽으면 다음 오는 구절의 뜻이 다른 해석으로 읽힐수 있다.

즉, 아랫사람을 다룰때 안정된 상태라면 올곧음을 가르치고, 들썩이면 그 기미를 잘 알아차려 대응해야함을 말한다.
이는 治水로 빗댄 우의 인간관리법을 말하는 것으로....
모범생은 규율안에서 곧게나아가도록 가르치고 반항심이 큰 아이들은 그 반골기를 풀 숨구멍을 틔워 주어야 함을 말한다.

법으로 옭매면 맬수록 그런 反骨들은 사회악이 되어버리는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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