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양보단 질...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우우대재 예의삼백 위의삼천 

 

아주 뛰어나게 위대하다 예의 300, 위의 3000 모두에 어긋남이 없도다. 

 

* 용어 정리: 禮儀는 經禮也 威儀 曲禮也 

예경에 이르길 경예(원칙 적인 예절)엔 300가지 곡예(소소한 규율)가 3000개라 했다.

이 구절은 말 그대로 어느 한 경우에도 어긋남이 없다라는 의미로 볼 것이다. 

너무 원칙론적인 개념으로 머리로 만 이해하지말고 

실천하는 단계에 이르면 소소한 규정에도 딱딱 맞아 떨어진다는 말...

가끔은 옳은 말만 하는 사람들이 정작 세세함이 못 미치는 경우를 왕왕 본다. 

즉, 제 처신은 개판이며 말 만 앞서는 사람...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것 아니고 품행으로 인품으로 완성될때 공부라는 말... 

경전 수백권을 쌓는다고 인품이 고아해지나? 

양이 아니고 질이다. 

수천석의 쌀도 그냥 쌓아 묵혀두면 썩어지지만 

군사들에게 먹이면 나라를 지키는 힘이요

학생들에게 먹이면 학문을 일으키고

가난한 자를 먹이면 나라 백성이 편안해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