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태도의 차이

有弗學 學之弗能弗措也 

有弗問 問之弗知弗措也 

有弗思 思之弗得弗措也

유불학 학지불능불조야 

유불문 문지불지불조야 

유불사 사지불득불조야 

배우지 않을지언정 배운다면 능해지지 않고는 그만두지 않으며 

안 물었다면 모르되 물었으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며 

생각도 안해봤다면 모르되 생각했다면 깨닫지 않고 넘기지 않는다. 

공부의 기본은 답달기 내지 답 맞추기 아니다. 

오히려 이치나 원리 깨닫기가 공부... 

돌파리와 명의가 다른 점은 아픈 것은 알지만 하나는 만병통치약을 팔고 

하나는 그 병증을 세심히 살펴 처방을 한다는 차이... 

현미경으로 들여다 봄은 원인 균을 알려는 노력...

그저 '감기네요 여기 약' 이건 시장판 약장수... 

그러나 반대로 누구나 뻔히 아는 증상을 뭔가 아는듯 

침소봉대 설레발 치는 것 역시 시장판 약장수... 

'이거 하나면 나아요'가 장사치의 멘트고 

추이를 봅시다가 의사의 멘트이듯...

공부란 뭔가를 틀어쥐는 것 아니고 세심히 관찰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