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용

중용-멀리 보라

凡爲天下國家 有九經 

曰 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候也

 

범위천하국가 유구경

왈 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내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룸에 아홉가지 기준이 있다.

말하자면 자기를 닦고 나라의 대신을 존중하고 뭇 신하를 내 몸 같이 생각하고 서민을 내 자식처럼 돌보며 모든 공들을 한데 모아 빛나게 해주고 멀리서 고생하는 이들을 위무하여 먼 곳에서 수고하는 방백들을 늘 기억해 주는 것이다.
 


사람사는 이치가 뭔가? 

좁게는 제 가족들을 기펴게 해주고 넓게는 만나는 인연들을 대접하고 

나아가 천하 이치를 존중하자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존중함이 으뜸이다.


늘 모지란 종자들은 가까운 사람을 이용하고 상처주며 제 이익을 찾는 법... 

세상은 변화한다. 

오늘 가까운 사람이 내 전부 아니다. 

나이들수록 뜻이 맞고 세상헤쳐갈 동지가 다가온다. 

가까이 있는 사람 챙기는 건 조금만 철들어도 한다.

그러나 먼데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 챙기는 건 멀리 볼 줄 아는 사람 만 한다.  


나이들면 가족보다 친구가 가깝고 

더 나이들면 뜻이 통하는 사람이 가까운 법...

모지란 것들은 가까워 질 사람 쳐냄으로 종래 사람 잃는다. 


남의 공을 드러내어 세워주고 

멀리 있는 이들을 천거할 줄 알아야 명 재상... 

끼리끼리 노는 건 하이에나도 잘한다 

물론 먹이 앞에선 애미애비도 몰라보는 짐승이지만...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거기....

멀리보느냐 당장 눈앞의 이익을 보느냐... 

'중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용-수신법 1  (0) 2014.02.28
중용-인사가 만사  (0) 2014.02.28
중용-배워서 남 주나?  (0) 2014.02.27
중용-갈고 닦아야...  (0) 2014.02.26
중용-사람 가리기...  (0) 201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