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爲天下國家 有九經
曰 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候也
범위천하국가 유구경
왈 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체군신야 자서민야 내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룸에 아홉가지 기준이 있다.
말하자면 자기를 닦고 나라의 대신을 존중하고 뭇 신하를 내 몸 같이 생각하고 서민을 내 자식처럼 돌보며 모든 공들을 한데 모아 빛나게 해주고 멀리서 고생하는 이들을 위무하여 먼 곳에서 수고하는 방백들을 늘 기억해 주는 것이다.
사람사는 이치가 뭔가?
좁게는 제 가족들을 기펴게 해주고 넓게는 만나는 인연들을 대접하고
나아가 천하 이치를 존중하자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존중함이 으뜸이다.
늘 모지란 종자들은 가까운 사람을 이용하고 상처주며 제 이익을 찾는 법...
세상은 변화한다.
오늘 가까운 사람이 내 전부 아니다.
나이들수록 뜻이 맞고 세상헤쳐갈 동지가 다가온다.
가까이 있는 사람 챙기는 건 조금만 철들어도 한다.
그러나 먼데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 챙기는 건 멀리 볼 줄 아는 사람 만 한다.
나이들면 가족보다 친구가 가깝고
더 나이들면 뜻이 통하는 사람이 가까운 법...
모지란 것들은 가까워 질 사람 쳐냄으로 종래 사람 잃는다.
남의 공을 드러내어 세워주고
멀리 있는 이들을 천거할 줄 알아야 명 재상...
끼리끼리 노는 건 하이에나도 잘한다
물론 먹이 앞에선 애미애비도 몰라보는 짐승이지만...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거기....
멀리보느냐 당장 눈앞의 이익을 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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