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廟之禮 所以序昭穆也
序爵 所以辨貴賤也
序事 所以辨賢也
旅酬下爲上 所以逮賤也
燕毛 所以序齒也
종묘지례 소이서소목야
서작 소이변귀천야
서사 소이변현야
여수하위상 소이예체천야
연모 소이서치야
종묘지례는 소목(위패의 위치)의 차례를 정함이요
작위의 차례란 귀천을 분변함이요
일의 차례란 현명함을 분변함이요
음복에 웃사람에게 술을 따름은 어린사람에게도 예를 가르침이요
머리카락 색으로 모이는 것은 나이의 차례를 정하는 일이다.
배움이란 일의 선후사 내지 우선순위를 가릴 줄 아는 것...
못배운 어린아이가 웃사람 수저들기 전에 밥상에 덤벼드는 것...
위패의 순서도 모르면 조부모 보다 부모에 먼저 예를 올리는 꼴...
이렇듯 배운 사람의 처신이란 잘 분변함에 있다.
소위 후레자식이란 말이 있다.
호로(오랑캐) 종자라는 말...
위 아래없이 힘 센 자가 어른 행세하는 종자를 말한다.
남을 배려하는 자세, 경장을 아는 사람이 중용을 아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