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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후집

버려라

108.  
人生福境禍區,皆念想造成。
故釋氏云,利欲熾然,卽是火坑。
貪愛沈溺,便爲苦海。
一念淸淨,熱焰成池。
一念警覺,船登彼岸。
念頭稍異,境界頓殊,可不愼哉? 
인생복경화구 개념상조상 
고 석씨운 이욕치연 즉시화갱
탐애침익 변위고해
일념청정 열염성지
일념경각 선등피안
염두초이 경계돈수 가불신재?


인생의 화복은 모두 마음에서 만들어진 생각일뿐이라. 
그러므로 석가가 말하기를 ‘욕심이 불길같이 타오르면 이것이 곧 불구덩이 이고, 남의 베풂을 바라면 그것이 곧 고해라. 
한 생각이 맑고 깨끗하면 세찬 불길이 연못이 되고, 
한 생각을 깨달으면 배는 저 언덕에 오른다’고 하였다. 
이렇듯 생각이 조금만 달라져도 경계가 바로서니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으랴.

여기서 貪愛(탐애)란 남의 사랑을 바라는 거렁뱅이 마인드..
지는 한 것 없으면서 남이 안베푼다고 마치 남의 소리인 양 꾸중하고 역정내는 케이스를 종종 본다. 

말로만이야 얼마나 옳은가만은...
그 뒤에 숨은 제 욕심... 
그 사랑의 대상이 자기여야 한다는 이기심이 문제... 
대접받기 원하면 대접하는게 세상 이치...
그 단순한 걸 모르며 대접 못받는게 남탓이라는 생각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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