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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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憂勤是美德。太苦則無以適性怡情。
澹泊是高風。太枯則無以濟人利物。
우근시미덕 태고즉무이적성이정
담박시고풍 태고즉무이제인이물
 
 
부지런하려 노심초사함은 아름다운 덕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본성에 맞지않아 마음이 기쁘지 못하면 그저 고통스러울 뿐이다.
맑고 깨끗한 것은 고상한 기풍이긴 하나 사람을 구제하고 사물을 이롭게 하지 못하면 그건 성마른 것일 뿐이다.
 
사람마다 천품이 다른건 예나제나 다름없나보다. 아무리 아름다운 가치라도 저랑 맞지않음 소용없는 것
오히려 고통스럽고 힘들다.
그러나 사람만치나 변화난측한게 또 있을까?
젊어서야 막살아도 나이들고 철나는 경우도 많으니...
 
날때부터 선비있나 그저 갈고 닦으니 선비되는거지....
이제껏 삶이 무료하다 느껴질땐 선비흉내 내어봄도 나쁘지않다.
안 해본 일 해보는 셈...
 
그러나 고결하게 논다고 중뿔나게 구는 건 공부의 도리 아니다.
 
이젠 소신으로 살 나이아니고 제 소신 굽히고 남들과 어울릴 나이된거다.
나는 소신이라지만 남들 눈엔 똥고집으로 뵐 수도 있으니 역지사지 해보는 지혜가 필요한 나이...
 
고집불통이란 저 살겠다고 불로장생의 명약을 구하던 진시황제만치 어리석은 짓....
 
남에게 본이 되고 도움되는 행동이 공부하는 이의 기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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