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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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蓋世功勞,當不得一箇矜字.
彌天罪過,當不得一箇悔字.
 
개세공로 당부득일개긍자
미천죄과 당부득일개회자

 
온 세상이 떠들썩 할 만큼 큰 공로를 세웠다 해도 그리 자랑할 일 아니요. 하늘에 이를만큼 큰 죄를 지으면 회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세상사라는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큰 공을 세우면 왠간한 허물 그저 눈감아주기도 하지만...
 
공을 세움이란 사람이 잘나고 성품이 좋아 세우는 거 아니다
난세에 영웅 난다고 그저 운때가 맞아 공을 세운것
아무리 공이 큰 사람이라도 사안마다 잘못을 꾸짖을 건 꾸짖어야 어른...
 
하늘에 이를 만큼의 큰 죄가 뭐겠는가...
하늘이 낸 사람 깐보고 막 대하는 것 만치 큰 죄 있을까?
사람은 하늘의 기운과 땅의 정기로 난 것...
나도 사람이요 임의롭다고 막 대함은 하늘의 이치를 거스리는 짓...
 
사람을 해한 자 사형이나 종신형으로 갚는 것은 그러한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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