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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6일 오후 08:32


163.
念頭寬厚的,如春風煦育,萬物遭之而生。
念頭忌刻的,如朔雪陰凝,萬物遭之而死。
염두관후적 여춘풍후육 만물조지이생
염두기각적 여삭설음응 만물조지이사

생각이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 봄바람이 따뜻하게 길러줌과 같아서 만물이 이를 만나면 살아나고,
생각이 편협하고 각박한 사람은 겨울 눈보라가 음지에 얼어붙듯 만물이 이를 만나면 죽느니라.

누군가 어떤 사람인가 알자면
식물이든 짐승이든 살려내는가 죽이는가를 보면 된다.
곁의 사람들을 욕보이고 애먹이는지 아님 그 사람들을 높여주는지를

아무리 사람을 홀리는 재주 가진 이도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갖난아이 눈에는 본성이 보이는 법...
갖난아기가 방긋거리며 서슴없이 안길수 있는 사람...
나이들면 그런 사람이 되야 한다.

제 손주 말고 낯선 아기가 서슴없이 안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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