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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2013년 7월 14일 오후 06:56


159.
心者,後裔之根。
未有根不植而枝葉榮茂者。
심자 후예지근
미유근불식이지엽영무자

마음씀씀이란 후손들의 뿌리이니,
뿌리가 뽑히고도 가지와 잎이 무성한 일은 이제까지 없었느니라.

나무란 뿌리가 얕으면 높이 무성히 자라지도 못하고 바람에 쉽게 넘어진다.
내 지금하는 모든게 내 후손들이 굳게 설 뿌리가 되는 줄 알면
아무리 작은 처신도 조심스러우리라
그게 부모의 마음...

길가에 울고 선 아이도 그냥 못 지나치는 마음,
계집에에게 못되게구는 사내아이 꾸지람하는 마음
그게 우리 가질 마음...
그런데 그런 우리가 오히려 아이들 울리고 남 못되게 굴면 되겠는가?

세상 이치란 내 한 그대로 돌려받는 것...
지금 내 받는 대접은
전에 나도 모르게 내 한 짓이 있어 그런 것이요
그도 아니라면 조상 대에 뭔가 잘못한 일 있어서...

잘 나가던 놀부 내외 쪽박차고 나앉음은 내외 공히 각박하게 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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