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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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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人,無甚高遠事業,擺脫得俗情,便入名流.
爲學,無甚增益工夫,減除得物累,便超聖境.
 
작인 무심고원사업 파탈득속정 편입명류
위학 무심증익공부 감제득물루 편초성경

 
사람을 다룸에 크게 위대한 일을 한 것은 없을지라도 속된 욕정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이름이 날 것이요,
배움에 큰 성과는 없어도 번잡한 잡생각에 빠지지않으면 능히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대하며 이용해먹으려는 얍쌉한 생각이 스스로의 이름을 더럽히는 법이고 배운다고 잡학에 빠지면 천박한 꿍꿍이에 배움을 이용하며 본말이 전도되어 말은 번지르르하되 고귀한 이상에 다다르지 못하고 외려 잡질의 도구로 배움을 욕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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