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 人之所惡 唯孤 寡 不穀 而王公以爲稱 故物 或損之而益 或益之而損 人之所敎 我亦敎之 强梁者 不得其死 吾將以爲敎父 도생일 일생이 이생삼 삼생만물 만물부음이포양 충기이위화 인지소악 유고 과 불곡 이왕공이위칭 고물 혹손지이익 혹익지이손 인지소교 아역교지 강량자 부득기사 오장이위교부 도가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둘은 셋을 셋은 만물을 낳는다. 만물은 등에 음을 가슴에 양을 품은 존재… 충만한 기운이 조화를 낳는다. 사람들은 외롭고 짝없고 하챦은 사람되는 걸 싫어하는데 왕이나 관리들을 이르는 말… 사물의 이치란 잃는게 있으면 얻기도 하고 얻는게 있으면 잃기도 하는 법. 사람들이 (그런 자연을)배우듯 나도 배우는 중이다. 횡포하면 온전한 죽음을 맞기 힘들다는 것을 내 배움의 으뜸으로 삼는다. 이 장이 해석이 분분하다만 간단히 보면 어떨까? 도가 만들어 내는 것은 어우러짐, 어우러짐은 상대적인 구분을 낳고, 그 상대적인 것 둘의 조화가 기운으로 셋이 된다. 등과 배에 음양을 품고,지고 있다는 말은 음양의 작용 한가운데 있음을 말하는 것 즉, 모든 존재란 변화의 과정 속에 있는 것... 불변하는 진리? 그건 변화하는 도라는 이치 하나.... 사람들은 높은 자리 오르면 소용돌이를 벗어날거라 믿지만 그럴지는 몰라도 세상의 어울어짐을 떠나 외롭게 살겠다는 얘기…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게 만물의 이치라면 적극적이란 말로 극성맞게 하는 사람은 제 명에 못간다는 말을 내 공부의 으뜸으로 삼아 무리하지 않음을 내공부의 길로 한다… 동양철학의 단골메뉴 과유불급 안분지족 순명이란 단어들이 강조하는 것이 바로 무리하지 않고 다투는 듯 어우러짐을 말하는 것… 그러나 어울릴 때 어디에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확연히 달라진다. |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