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故 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夫唯不居, 是以不去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고 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시이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부유불거 시이불거 사람들은 보통 남들이 아름답다하면 그 대로 따르는데 그거 잘못된 일이요 남들이 착하다는게 선이라고 하는데 그게 선이 아니다. 왜냐하면 있음과 없음은 서로 상대적으로 일어나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상대적으로 이루어지며, 길고 짧음은 서로 상대적으로 비교가 된것이며, 높고 낮음은 서로 상대적인 높이로 보이는 것이고, 나오는 소리와 들리는 소리는 서로 어울려서 울리는 것이며, 앞과 뒤는 서로 상대적으로 붙어 다니는 이치를 무시한 때문이다. 이런 이치로 성인(된사람)은 무조건 시류에 따르지 않고 말 싸움 하느니 실천으로 보여준다. 만물이 되어진 이치는 말로 설명되는 것 아니요 말로 되었다고 존재하는 것 아니요 믿을만 한 것 아니요 그 노력이 전부 아니다. 그리 전부 아니니 없다고도 못한다. 사람의 머리란 의외로 단순해 이원론이 제일 쉽고 편리하다. 모아니면 도 선 아니면 악… 기독교가 쉬운 원리가 그 것... 그러나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는 서로의 상호 작용…. 선악을 딱히 구분하기 힘든 애매한 영역이 얼마나 많은데… 무우 자르듯 명쾌한 세상이면 세상에 어려움이 뭐겠는가? 이렇듯 이원론에 빠진 이들과 말싸움 하는건 시간낭비… 이런 이원론을 좀 넘어선 치들의 논리가 자칭 먹물을 빙자한 개똥철학 양비론에 기초한 허무주의… 그러나 더 지나보면 양비론이 아니라 세상에 난 모든 것들이 다 의미가 있어 난 줄 알게되고 양시론에 들어서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아직도 비판 냉소 허무에 산다면 성인의 경지에 들지 못한 것... 너도 옳고 나도 옳다가 아닌 너와 내가 만들어 내는 만화경을 알게되는 경지… 그게 초보 성인의 경지… 나아가 무의미한 말싸움보단 본을 보임이 성인의 도리… |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