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도우며 살자.


常德固持 然諾重應 飮食愼節 言語恭遜


德業相勸 過失相規 禮俗相交 患難相恤


貧窮困厄 親戚相救 婚姻死喪 相扶相助

상덕고지 연약중응 음식신절 언어공손

덕업상권 과실상규 예속상교 환난상휼

빈궁인액 친척상구 혼인사상 상부상조

항상 덕스러운 태도를 지키고 약속할 땐 신중히 생각해보고 음식은 고를땐 신중히 먹을 땐 절제하고 말은 일단 공손하게…

덕 쌓는 일은 서로 권하고 허물은 고쳐주고 사람다운 풍속은 새로 배우고 어려운 지경이면 서로 도와라. 

횡액으로 어려운 친척이 있으면 나서서 구호하고 혼인이나 장례등엔 서로서로 도우라…

사람사는 세상에 중요한 걸 꼽으라면 신뢰와 정 나눔이라 본다. 

신뢰란 자신을 잘 다스리는데서 나오는 것… 

욕심많은 사람을 가려보는 법은 식탐을 보면 안다.

어려부터 유독 식탐이 강한 사람은 자라서도 욕심많고 색을 밝히는 경우 많다. 

또 하나, 

신실하지 못한 사람은 말이 가볍고 식언한다. 

즉, 지키지 못할 말 함부로 뱉는다.  

이런 사람은 이기적이라 베풀 줄 모르기에 사람들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정작 저 어려우면 유난스레 엄살떤다.  

그러니 신뢰받는 사람이고자 한다면 적어도 식탐이나 식언은 절제해야 한다.

즉, 입을 조심해야한다는 말이다. 

병독이 들어가는 곳이 입이요 상한 속마음의 악이 쏟아져 나오는 곳도 입…

그 정도 되면 

남 돕기에 힘써야 한다.

멀리부터 말고 가까운 일가친척부터… 

돕는다고 아무나 도울 일 아니다. 

저리 식탐 식언하는 사람은 도움을 제 욕심 채우는데 쓰니 그 베푸는 공덕이 없다.  

사람은 홀로사는 것 아니니 도울줄도 도움 받을 만한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게 修身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