視必思明 聽必思聰 色必思溫 貌必思恭 言必思忠 事必思敬 疑必思問 忿必思難 見得思義 是曰九思
시피사명 청필사총 색필사온 모필사공 언필사충 사필사경 의필사문 분필사난 견득사의 시왈9사
9용이 바깥으로 나의 모습을 다듬는 거라면 더불어 내면을 다듬는데 생각해야할 기본 9가지가 9사이다.
뭔가를 보면 밝히 보려하고 뭔가 들으면 잘 새겨 들어야하고 안색은 온화하게 용모는 공손하게 말은 충성되게 섬길땐 존경하는 마음으로 의심가면 묻고 분이 일면 그로 생길 분란을 생각하고 이익거리를 보면 올바름을 생각하라.
이것이 내 마음을 다스리는 9가지 법이다.
거저 대충 듣고 보고 말로 옮기면 경솔한 것이요.
마음이 편치않아도 안색은 온후하게 자세는 공손하여야 마음이 가라앉는다.
말을 할 땐 상대를 깐족이지 말고 임금께 충언하는 마음으로 할 일이고,
인사하면 건성으로 말고 진정 존경을 담아 하고,
뭔가 석연치 않으면 당장이라도 여쭙고 지나고,
화가 치밀면 그 화로 생겨날 분란이 뭔저 헤아리고,
내게 기대치않은 이득이 생기면 올바른 이득인가를 살펴라.
우는 아기에게 호랑이가 물어간다 하면 울음 멈추는 이유 뭔가?
아이가 호랑이를 알아서?
아니다
호랑이란 단어를 뱉을때 어미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전달된 것…
사람과 사람 사이는 말로 보단 기운으로 소통하는 법이다.
입으론 달콤한 말 뱉아도 그 몸짓으로 속마음을 알아채기 마련…
그러니 겉으로 아무리 정중하고 부드러움을 갖춰도
악한 생각이 기운으로 전달되니 먼저 내 마음을 잘 정돈하고 다스려야 한다.
세상에 하많은 사람중 누가 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말 못하는 강아지나 아이의 그 사람에의 반응을 보면 안다.
아무리 다정한 말로 불러도 그 손길을 비슬비슬 피하거나 울어제끼면
그 사람에게서 악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말 못하기에 그 기운으로 다가갈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채는 것...
괜히 께름찍하고 경계되는 사람, 글이나 말이 있다.
말은 부드럽기 그지없고 해학이 넘치는 표현이래도 꺼리껴지는...
그건 바로 그 사람이나 글이나 말에서 풍겨나오는 삿된 기운 탓이다.
남들이 나를 그리 꺼려한다면
내 기운 갈무리가 아니 내 속 마음이 어떤가를 살펴야 한다.
내 안의 삿된 기운을 몰아내는 방법이
오늘 말하는 9가지를 통해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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