執大象, 天下往, 往而不害, 安平太. 樂與餌, 過客止, 道之出口, 淡乎其無味. 視之不足見, 聽之不足聞, 用之不足旣. 집대상, 천하왕, 왕이불해, 안평태. 낙여이, 과객지, 도지출구, 담호기무미. 시지부족견, 청지부족문, 용지부족기 큰 그림으로 세상에 녹아들어가니 세상에 해됨 없고 그저 편안할 뿐… 세상을 기르고 먹임을 즐길 뿐 그저 지나가는 길손의 분수에 머문다. 도에서 비롯되는 것들은 그저 담박하고 특출한 맛이 없고 딱히 눈에 띄는 것도 없고 귀에 거스림이 없어서 부족한 자리에 고여들어 쓰인다. 전장 34장에 더불어 읽어가면 도라는 것은 전체를 아우르는 안목으로 세상에 같이하나 일부러 뜯어 고치려 않고 세상의 조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 한다. 그저 세상 각자를 복돋우되 자기를 낮추어 주인노릇 우두머리 노릇 하려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듯 없는듯 빈자리에 스며들어 메꾸는 효용을 가진다. 요즘의 신 풍속도가 바로 신 모계사회…. 남편은 돈 벌어들이는 역할 만 할 뿐, 재산증식 자녀교육등에 역할이 지대한데 정보 흐름의 주류가 여자들 사이에서 흐르기 때문… 그러나 이는 굳이 따지면 엄마 중심이 아니라 주부 중심 여자 중심... 70년대 경재 발전 중동특수이후 생겨난 파행적인 사회구조… 드센여자 기센 여자가 엄마? 강인하고 끈질긴 어미의 모성과는 사뭇 다르다. 전부를 움켜쥐고 책임지는 엄마는 도의 모습 아니다. 전체를 아우르는게 모성 그래서 모자란 부성의 자리도 세워주는게 모성… 팔난봉 남편 하늘로 떠받들어주던 엄마의 마음은 남자에 종속되어서 아니라 가정이란 세상을 세우고 지키려는 노력이요 다음세대 아이들을 위함이지 남자를 위한 것 아니다. 도의 모습? 움켜쥐고 흔드는 것 아니라 부드럽고 약한듯 물처럼 빈 곳을 메꿔줌으로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역할… |
도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