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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

四子小學

일단 쉬운 사자소학으로 합니다. 

소학의 내용이 일반도 많이 아는 내용이라 오해의 여지도 적고…


소학은 소위 천자문 떼면 읽게되는 기본 중의 기본인 책으로  

교육과정으로 보면 천자문을 통해 천지간 이치의 기본을 알게 된 얼라들에게 

사람구실을 위한 공부의 기본으로 효와 수신의 덕목을 가르치는 책입니다. 


이책을 고른 이유는 많은 지식과 정보가 흘러다니는 지금 오히려 그런 기본중의 기본도 망각하고 그저 떡이 어른됨의 전부인 양하는 어른 아이들 많아서 원시반본하자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저 하나 밖에 모르는 짐승과 한가지인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무지하고 몰라서 아니라 작은 지식에 매여 실천을 가로막는 탓이라 보고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되새기자는 의미입니다.  

 

사람구실 못하는 사람이 제 할 도리를 몰라서 못하나요? 

오히려 어설피 알고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미숙한 자기판단이 앞세워 정작 해야할 도리 못함을 봅니다.  

 

자신을 귀히 여기는 사람이 자신의 출생을 귀히 여기고 그런 사람이 자신을 있게한 부모에게 감사할 줄 알며 그게 행동으로 드러남이 효인겁니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줄 아는 겁니다.

 

효행편 

 

父生我身 母鞠吾身 腹以懷我 乳以哺我 以衣溫我 以食飽我 

恩高如天 德厚似地 爲人子者 曷不爲孝 欲報其德 昊天罔極. 

부생아신 모국오신 복이회아 유이포아 이의온아 이식포아

은고여천 덕후사지 위인자자 갈불위효 욕보기덕 호천망극


아버지가 내 몸을 있게하고 어머니가 내 몸을 기르시니 뱃속으로 품으시고 젖을 물리시며 옷을 입히시고 음식으로 배곯지 않게 하셨다. 

그 은혜는 하늘같고 그 은덕은 땅처럼 도타우니 사람이라 불리우면 어찌 효를 행치않으리 그 덕에 보답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언뜻 분량으로만 보면 아비의 은혜가 적어보입니다만… 

햇빛 비 바람과 같이 우리를 이만치 자라게 애쓰신 어머니의 사랑 

그러나 콩 심으면 콩나고 팥 심으면 팥 나는 법… 

돌 심는다고 돌 자라는 거 아닙니다. 

기본이 안돼있으면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자라지 못하는 겁니다. 


오늘날 이 만치라도 살아가는 내가 자랑스럽다면 

그 오늘을 있게한 분들 은혜를 도외시할 순 없는 그게 바로 사람됨의 기본입니다. 


제 기분 내키는 대로 막말하고 사람들로 배척받는 사람이 자기 맘대로 자유로운듯 하지만 기실은 귀중한 자기를 부정하고 천대하며 나아가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겁니다. 

언행을 주의해야하는 이유지요.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이가 남들로 부터의 존중을 받는 예가 없습니다. 

누군가를 존중하면 그 부모도 높임을 받는 법… 그게 효 입니다. 


작은 효는 의식주로 부모를 잘 봉양하는 것이지만 

큰 효는 남들로 높임받도록 해드리는 겁니다. 

그건 바로 나한테 달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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