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78장

白頭翁 2014. 7. 27. 16:25

天下莫柔弱於水而攻堅强者莫之能勝以其無以易之.

弱之勝强柔之勝剛天下莫不知莫能行.

是以聖人云受國之垢是謂社稷主受國不祥是謂天下王

正言若反.

 

천하막유약어수이공견강자막지능승이기무이역지.

약지승강유지승강천하막부지막능행.

시이성인운수국지구시위사직주수국불상시위천하왕

정언약반.

 

단단한 것을 뚫는 것은 천하에 가장 약하다는 물이다그를 이길 것은 없는데 이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단순함이다

약함이 힘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기는 이치는 세상이 짐작하지 못하기에 그리 가능하게 되는 것

그러므로 성인이 이르길 사람들의 허물을 감내하니 신명스러움이요 사람들의 속됨을 감내하니 천하의 임금이라는 것 

바른 가르침은 어쩌면 그 반대의 모습일 수도 있다

 

이솦우화에 보면 꽁꽁 싸맨 옷을 벗기는데는 강한 바람으로 되는게 아니라 따스한 햇볕... 


그러니 깨우친 사람은 사람들의 더러움을 가리워주니 조상같은 은혜요 사람들의 상서롭지 못한 속됨을 고쳐주니 세상의 임금과 같은 것... 


깨우친 사람이 더러운 허물이나 속됨을 바로잡지 못하면 제 역할 못하는 것... 

바른 가르침이란 바름을 향하기 보단 오히려 그릇됨에 주목하여 그걸 고쳐가는 것일수도 있다.